[모닝 브리핑]오늘 브렉시트 국민투표…'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6' 개막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운명을 가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가 23일 오후 3시(한국시간)에 시작돼 다음날 오전 6시에 끝난다. 투표를 하루 앞두고 발표된 2건의 여론조사에서 유럽연합 탈퇴가 1~2%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간밤 미국 증시는 브렉시트 국민 투표를 하루 앞두고 하락했다. 국내 금융시장은 내일 오전부터 브렉시트 결과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6'이 오늘(23일)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에서 티오프를 시작으로 나흘간 열전에 돌입한다.

◆ 브렉시트 투표 오후 3시 시작…내일 오전 11시께 윤곽 나올듯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23일 오전 7시(현지시간)부터 오후 10시까지 영국 전역에서 실시된다. 공식 출구조사는 실시되지 않지만 여론조사 업체가 투표 참여자들에게 따로 물어 예측한 '예측 결과'를 투표 마감 직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 마감 이후 개표가 곧바로 진행돼 이르면 2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오전 11시)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 증시, 내일 오전부터 브렉시트 영향권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은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후 3시쯤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브렉시트 투표 종료 직후부터 당일 여론조사 결과와 선거구별 개표결과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는 국내 증권·외환시장이 곧바로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 뉴욕증시, 다우 0.27% 하락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90포인트(0.27%) 하락한 17,780.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45포인트(0.17%) 내린 2085.45에, 나스닥 지수는 10.44포인트(0.22%) 낮은 4833.32에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美 원유재고량 하락에 이틀째 ↓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량 감소 소식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2센트(1.44%) 내린 배럴당 49.13달러로 마쳤다.

◆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나흘간 열전 돌입

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6’(총상금 7억원)이 23∼26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리조트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522야드)에서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 북한 "무수단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23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현지 지도한 가운데 '지상대 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화성-10'은 무수단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반기문 쿠바 방문…콜롬비아 정부·반군 정전합의 서명식 참석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쿠바를 방문하기 위해 2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을 떠난다. 유엔은 이날 오전 발표문을 통해 반 총장이 콜롬비아 정부와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간의 정전 합의와 관련해 쿠바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반 총장은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있을 양측의 정전 합의문 서명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 기아차, 美JD파워 초기품질 평가서 전체 1위

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초기품질지수(IQS) 평가에서 전체 33개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올해 IQS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3포인트가 개선된 83점을 기록해 도요타(93점)와 렉서스(96점), 닛산(101점), 혼다(119점) 등 일본차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 장마 그치고 또 무더위…서울 낮 31도

목요일인 23일 전국은 장마가 그치고 무더위가 다시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더울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31도를 보이겠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