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화 작가 정아름성이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회를 연다.
압화 작가 정아름성이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회를 연다.
압화 작가 정아름성이 오는 2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1관에서 '자연주의 화풍'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프레스 플라워(Press Flower)라는 압화(押花)는 꽃이나 잎을 물리적 방법이나 약품처리 등의 인공적인 기술로 건조해 예술작품으로 발전시킨 독특한 조형예술 분야다.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꽃, 식물 줄기, 야채, 해초, 과일 등 식물들을 주된 재료를 이용해 만든 작품을 선보인다. 콜라주(풀로 붙이는 기법)형식으로 풍경과 인물을 표현한 작품 170점이 전시된다. 정 작가는 입체적 풍광과 색감의 다양성을 작품에 담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작가는 "작품의 보존성에 주안을 둬 자연주의 친화에 따른 '힐링 원예 예술'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일반 작품들과 함께 다양한 실내장식과 가구 등 공예품들도 더불어 전시했다"고 밝혔다.

정 작가는 원광대 원예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고, 건국대 생명자원식품공학과 이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상전 우수상, 안면도국제꽃박람회 세계원예가협회(AIPH) 꽃예술부문 은상, 프랑스 노르망디 미술전시 초대전 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도 있다. 한국프레스플라워협회 수석 부이사장도 맡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