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싸워서 변화를 가져올 수는 없다.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현존하는 모델을 구식으로 만들 새로운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버크민스터 풀러- 《에너지 혁명 2030》 中”

[이번 주 화제의 책] '에너지 혁명 2030' 등
미래를 바꿀 태양광에너지
◇에너지 혁명 2030=에너지·전기자동차 전문가 토니 세바가 앞으로 20년 동안 에너지와 교통산업 분야에서 일어날 변화와 발전을 예측했다. 강력한 대체에너지로 자리잡을 태양광을 중심으로 기술과 제품 구조,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살펴본다. 저자는 “태양광에너지는 전력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던 에너지의 비즈니스 모델을 뿌리째 바꿀 것”이라고 주장한다. (토니 세바 지음, 박영숙 옮김, 교보문고, 384쪽, 1만5000원)

[이번 주 화제의 책] '에너지 혁명 2030' 등
편견에 대한 나쁜 편견
◇편견이란 무엇인가=도덕 판단, 역사 이해, 과학 지식 등에서 편견의 역할을 탐구한 대중 철학서. 미국 하버드대 사회학 교수인 저자는 철학사를 토대로 바르게 이해한 편견은 명료한 사고의 필수적 측면임을 보여준다. 그는 “모든 문화적·역사적 선개념을 제거하려는 시도는 우리가 진리에 이르지 못하게 하며 오히려 부박함과 혼란으로 이어질 뿐”이라고 주장한다. (애덤 샌델, 이재석 옮김, 와이즈베리, 436쪽, 1만6000원)

[이번 주 화제의 책] '에너지 혁명 2030' 등
인간에게 부채란 무엇일까
◇빚의 마법=부채를 기본적인 인간의 조건으로 다루면서 모두가 모두에게 빚을 지고 있는 세계의 다양한 의미를 분석한다. 속박과 억압으로 작용하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채무 체제를 사회적·경제적·정치적 유대로 재구상한다. 저자는 “빚지는 것 그 자체보다는 빚이 가지는 사회적 의미를 고찰하고 어떤 빚을 져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리차드 디인스트 지음, 권범철 옮김, 갈무리, 324쪽, 2만원)

[이번 주 화제의 책] '에너지 혁명 2030' 등
일본과 일본인을 찾아서
◇와! 일본=‘메센(目線)’ ‘와(和)’ ‘전(戰)’의 세계, 균일론, 부의 향유 세대 등을 키워드로 일본과 일본인을 치열하게 탐구했다. 메센은 집단의 입장에서 세계를 보는 자세, 와는 다른 이들과 조화롭게 사는 삶의 방식, 전은 와를 깨뜨릴 수 있는 잠재적 공포의 대상인 바깥 세계를 지칭한다. 저자는 “일본과 일본인을 찾아가는 여정은 재밌지만 때론 섬뜩함이 묻어나는 작업이었다”고 말한다. (성호철 지음, 나남, 356쪽, 1만8000원)

대한민국 건국의 의미
[이번 주 화제의 책] '에너지 혁명 2030' 등
◇대한민국의 건국혁명 1·2=대한민국 건국의 역사적 과정과 정치학적 의미를 거시적·미시적으로 분석했다. 대한민국 건국이 한국사에서 커다란 혁명이었다는 관점으로 접근했다. 3·1운동에서 6·25전쟁까지 ‘건국혁명’의 역사적 전개 과정을 상세하게 서술하고 건국에 영향을 미친 구체적 사건을 탈냉전기에 발견된 새로운 사료를 동원해 설명한다. (김영호 지음, 성신여대출판부, 272·256쪽, 1만7000·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