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원작자 "걱정했는데…"
SBS의 새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원작자 만취가 연출을 극찬했다.

동명 웹툰 '냄새를 보는 소녀'로 인기 작가 반열에 오른 만취는 첫 방송이 나간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감을 게재했다.

만취는 "인물이 가볍게 방방 뜨는 캐릭터도 아니고 정말 귀엽고 알콩달콩 하다"라며 "무거운 메인 사건을 중심으로 곁가지의 구성도 정말 좋다. 박유천은 당연히 잘 어울리고 멋있으며, 신세경의 캐스팅은 정말 신의 한 수다. 엄청난 연기"라고 극찬했다.

만취 드라마화된 '냄새를 보는 소녀'에 대해 우려 하기도 했음을 밝혔다. 그는 "예고편에 냄새 CG가 적게 들어가서 냄새를 보는 장면이 얼마 없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었다"라며 "아주 그냥 막 터져버린다"고 흡족해 했다.

만취는 "때문에 드라마에 쓰라고 만화에 썼던 120종의 냄새 모양 브러시를 보낸 바 있는데, 정말 예쁘고 멋있는 움직임이 됐다"라며 "생각보다 훨씬 괜찮다"고 만족했다.

박유천과 신세경이 출연한 '냄새를 보는 소녀'는 첫 방송에서 시청률 5.6%로 기대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출발을 보였지만, '하이드 지킬, 나'의 마지막화가 기록한 4.3%보다 1.3%P 높은 수치로 향후 시청률 상승에 대한 기대를 이끌어냈다.

특히 박유천의 어깨 탈골 연기는 시청자들로부터 "박유천이 연기자가 다 됐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박유천의 연기 인생 전환점이 될 듯하다" 등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