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지역 중소형 유통 매장을 친환경 점포로 개선하는 사업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 해 6월 환경산업기술원, 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골목상권 중소형 유통매장의 친환경 점포화 사업 지원 협약식을 맺고 2014년 중소 유통 매장에 1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해 충주, 익산, 부산, 평택 지역 나들가게 40여곳에 LED 조명 교체 설치, 에너지 절감 노하우 전수 등의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또 골목상권 점주와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녹색상품 바로 알기, 그린카드 사용 등 녹색 교육 및 캠페인을 펼쳤다.

롯데마트는 올 상반기 천안, 광주 지역 20여개 나들가게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같은 골목상권 지원은 감면 받은 환경개선 부담금을 상생 사업에 환원하기 위해 시행됐다. 롯데마트는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환경부가 주관하는 녹색매장 지정 제도에 참여, 지난 연말 기준 86개의 매장이 녹색매장으로 지정 받았다. 실제 매장 내 설치된 22만여개의 고발열 조명을 저발열 LED 조명으로 교체해 연간 108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유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녹색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형 매장이 친환경 점포로 탈바꿈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 골목상권과의 상생은 물론 유통업체로서 친환경 소비 문화 선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