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스케이트장=스마트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스마트폰
대한민국 수도의 청사 앞에서 매년 문을 여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서울특별시의 동계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2014년 12월 19일 오후 5시 30분 첫 개장을 앞두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선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이 국내 네티즌의 집중 클릭 대상으로 꼽히며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무엇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눈에 매우 이색적으로 다가온다는 분석입니다. 예컨대 이를 기록하는 외국인을 포착하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아래 이미지가 관련한 ‘인증샷’으로 보이는데요. 지난해 이맘때의 모습으로 주인공은 스케이트장에 초점을 맞추고 연신 셔트를 눌렀습니다. 그가 이 장면을 자신 블로그나 또는 SNS에 올릴 경우 이를 본 그의 친구는 당연히 서울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것으로 여겨집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모습을 촬영하는 외국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모습을 촬영하는 외국인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개장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전체적인 구성이 2013년 오영욱 건축가의 재능기부로 조성한 '북극에서 떠내려 온 빙하'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해 설치했습니다.

특히 안전을 위해 건축물 구조물을 데크 밑 광장 바닥에서부터 세우고 기둥 두께와 개수도 늘렸다는 서울시측의 설명이네요. 스케이트화 1000개를 새로 사고 스케이트화 건조실을 신설했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통합대기환경지수가 ‘나쁨’으로 측정되면 최소 2시간 전 공지하고 대기가 나아질 때까지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이날부터 을미년 2015년 2월 8일까지 52일 간 운영할 계획. 운영시간은 매주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 금·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11시. 입장료는 스케이트 대여료 포함해 1시간당 1000원. 첫날인 오늘은 ‘공짜’라는 게 팁.

한경닷컴 뉴스국 윤진식 편집위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