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②입지]기흥역 초역세권…6개 블록 중 첫 분양
[ 용인=김하나 기자 ]경기도 용인시 기흥역 일대가 주상복합아파트와 새 아파트가 대거 들어오면서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있다. 여기에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까지 가시화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분당선 기흥역 5번출구와 맞닿아 있다. 기흥역은 수원, 분당, 서울 왕십리 등지를 연결하는 분당선과 용인 시내와 에버랜드에 닿는 용인경전철이 지나는 더블역세권이다. 분당선은 기흥~정자~강남으로 이어지는 전철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역까지 30분대에 닿을 수 있다. 연장구간인 망포역~수원역 구간이 지난해 말 개통되면서 수원 남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됐다. 분당선 용인경전철을 이용하면 기흥역에서 어정역을 거쳐 에버랜드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전철 뿐만이 아니다. 도로망을 통해서도 주변이나 광역으로 오가기가 수월하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까지는 1.5km 거리에 불과하다. 42번 국도인 용인대로를 따라 가면 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진다. 2016년 2월에는 도시개발 사업부지의 납측으로 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우회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광역버스 5개 노선이 서울역·강남역·잠실역 등으로 연결된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로 통해 전국 각지로 이동하기도 쉽다. 양재와 동탄을 연결하는 용인~서울 고속화 도로도 인접해 있다.

서울 삼성동에서 구성을 거쳐 동탄까지 이어지는 GTX가 개통되면 구성역에서 환승시 기흥역부터 수서역까지 4정거장(기흥-구성-이매-수서) 정도다. 강남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각종 체육·문화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수원CC, 남부CC 등 골프장을 비롯해 한국민속촌,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을 도보로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이 처럼 기흥역 일대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각종 시설들이 있음에도 신갈오거리, 일부 공장지대 등으로 대표되는 구도심의 이미지가 남아 있었다. 주변 아파트들도 노후화됐다. 5층 이하의 저층아파트와 10층 안팎의 중층 아파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②입지]기흥역 초역세권…6개 블록 중 첫 분양
하지만 20층에서 높게는 40층에 가까운 신규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있다. 낮게 형성되어 있던 아파트 매매가도 높아지는 아파트들을 따라 시세가 올라가고 있다.

최고 31층으로 지어지는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는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용인에서 지어진 아파트 중에서는 가장 높은 단지다. 지하 6층~지상 31층, 3개동으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의 입점이 확정됐다.

지난해 9월 입주한 '기흥 더샵 프라임뷰'도 지상 23~26층으로 지어졌다. 신갈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고급 단독주택에서나 볼 수 있는 정원을 콘셉트로 특화된 조경을 만들었다. 워터가든을 비롯해 다이나믹 프라자 등 입주민 편의를 위한 휴식공간도 눈에 띈다.

분양중인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지상 38층에 달한다. 주변지역에 높은 건물이 없는데다 38층 랜드마크 건물로 지어지는 만큼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오산천과 뒤에는 야산으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친환경적인 주변 입지도 장점이다.

기흥역세권 5100가구 계획 복합도시사업은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234번지 일대 24만7765㎡ 규모를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6개 블록의 사업자가 이미 정해져 있고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를 시작으로 분양이 개시됐다.

나머지 5개 블록 또한 주상복합 부지로 개발된다. 때문에 기흥역 일대는 앞으로 서울 도곡동이나 성남 정자동 같은 주상복합촌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구획된 블록은 기흥역 주변의 M2블록(976가구 예정)을 비롯해 '기흥역 레이 시티' 뒷편의 M4블록(561가구)가 있다. 용인시청 방면으로는 M3-1블록(905가구), M3-2블록(1316가구), M3-3블록(1082가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교육시설이 풍부한 점도 장점이다. 신갈 초중고를 비롯해 구갈 초중교, 기흥 중고교, 상갈초중교, 성지 중고교 등이 있다. 복합도시개발사업 부지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가 구획되어 있다.

오피스텔 수요가 될 수 있는 대학 또한 근거리에 있다. 강남대는 경전철은 물론 버스를 이용해서 1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용인 방면에 있는 단국대, 용인대, 명지대 등의 학교를 비롯해 수원 쪽의 경기대, 아주대, 경희대 등과는 통학권이다.

입주는 2016년 11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분당선 죽전역 신세계백화점 앞에 있다. (031)283-6868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