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인보우 김재경, MC·배우 맹활약…"긍정에너지 드릴게요"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김재경의 2014년은 다이내믹하다. 지난 1월 레인보우의 유닛인 ‘레인보우 블랙’으로 활동했고, 2월에는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겟잇뷰티’의 새 MC로 발탁됐다.

이어 KBS2 시대극 ‘감격시대’, OCN 추리 드라마 ‘신의 퀴즈 시즌4’, MBC 페스티벌 단막극 ‘터닝포인트’까지 세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연기자 경력도 착실히 쌓았다.

“배움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짧은 시간 안에 시대물, 단막극, 장르물까지 다양하게 경험하니까요. 올해는 새로운 도전의 해입니다.”

2009년 레인보우로 데뷔한 김재경은 올해 6년차다. 아직 내세울 만한 성과는 부족하지만 그는 “무대에 있는 매 순간이 행복하고 즐겁다”며 ‘긍정 에너지’를 뽐냈다. 물론 부족한 점을 느꼈고, 조언도 얻었다.

“3년 전 강호동 선배가 ‘사람이 100을 갖고 있으면 70을 보여주고 나머지 30을 상상하게 만들어라’고 했어요. 그런데 저는 150을 보여줘도 모자란다고 생각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만 나아갔죠. 이제는 여유롭고 편하게 활동해야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가수부터 MC, 연기자까지 멀티 플레이어로 거듭난 김재경은 미래에는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50대에는 지금의 세시봉처럼 팬들과 만나서 공연하고 싶다”며 “김재경이란 행복한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 보여주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도 만들어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글=박수정 한경 텐아시아 기자 soverus@tenasia.co.kr
사진= 구혜정 한경 텐아시아 기자 photonin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