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사건 본질은 난방 비리 "억울하다, 그들은 17년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배우 김부선(53)이 이웃 주민 폭행 혐의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14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부선은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주민 A씨와 말다툼을 벌인 후 A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신고됐다.

김부선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부녀회장(A씨)이 먼저 폭언과 폭행을 했습니다. 협박과 허위사실 유포, 게다가 명예훼손까지 했습니다" 며 "저도 진단서 나왔습니다. 증인들 넘칩니다.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구요? 이거 왜들 이러세요. 녹취 다 있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김부선은 "이렇게 난방비 안 낸 이웃들이 저를 집단 폭행했습니다. 언어폭행, 신체폭행"이라며 손과 목 등이 붉게 달아오른 모습과 함께 자신에게 집단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하는 이웃 명단을 일부 공개했다.

그는 “이것이 사건의 본질이다”며 그동안 자신이 알아냈던 난방비리 내역과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호소했다. 그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시 감사결과 총 536가구 중 300건 제로, 2,400건 9만 원 미만” 이라며 “전 동 대표들, 현 동 대표들 난방비 내역서 처참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 지도층 지난 17년간 난방비 한푼도 안내고 도열했다” 며 “거기엔 동 대표들도 있고 아파트선관위원장도 있다. 또한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저명한 인사도 있다”고 폭로했다.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른 댓글 보니 김부선 씨 상대 측이 난방비 로비를 17년간 저질러서 파헤치다가 일당 하셨다던데.. 정의감 있는 사람 이 사회에 필요하다, 기사로 자세히 써주세요", "여기 우리 친정 아파트인데, 작년부터 김부선 씨가 관리비 비리에 관해 다 밝혀내고 바로잡으려고 애써주셔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아쉽다.. 부디 잘 해결하시길" , "cctv도 있는데 말 다 했지 진실을 밝히고 비리도 밝히시길~ " , "동영상 보니 쌍방폭행이던데 연예인 이용해 잘못 무마하려고 하네" 등의 1000여 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경닷컴 승은정 인턴기자(숙명여대 의류학과 4년) sss36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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