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BA로 퀀텀점프]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국내 대학 최초로 세계 50위권에…철저한 국제화로 일궈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SKK GSB(원장 유필화)는 올 1월 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 세계 MBA 평가에서 4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6계단이나 오른 쾌거다. 국내 대학 최초로 세계 50대 MBA 과정으로 선정된 것이다. 또 SKK GSB는 동일한 평가에서 3년 연속 한국 1위, 아시아 10대 주간 MBA 과정으로 선정됐다. 2004년 설립 당시부터 발 빠르게 국제화의 길을 걸어온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한국형 MBA로 퀀텀점프]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국내 대학 최초로 세계 50위권에…철저한 국제화로 일궈
SKK GSB 전임 교수진의 60%가 외국인이다. 상당수는 세계 유명 경영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풀타임 MBA(주간), 파트타임 MBA(야간), Executive MBA(주말) 등 세 과정은 모두 100% 영어로 진행된다. 이 외에 해외 명문 비즈니스 스쿨의 교환학생 및 복수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내에서 해외 명문 MBA과정도 경험할 수 있다.

올해로 10년차를 맞은 풀타임 MBA 과정은 국제화된 커리큘럼과 철저한 커리어 관리가 특징이다. 재학생 41%가 외국인이고, 졸업 전까지 150건 이상의 경영 사례를 다룬다.

리더십이나 협업·소통 능력 등을 키울 수 있도록 팀 단위 활동과 과제 비율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국제화와 다양성은 SKK GSB가 내세우는 자랑거리다. SKK GSB는 FT 평가에서 국제화 부문 세계 14위로 평가됐다. 매년 재학생의 약 50%가 미국 또는 중국에서 교환학생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생의 30% 정도가 복수학위를 취득한다. 미국 MIT대 슬론과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 미시간대 로스 스쿨, 다트머스대 턱 스쿨,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중국의 베이징대 및 홍콩과기대(HKUST)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다트머스대 턱 스쿨,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에서는 현지 학비의 절반 수준인 국내 학비로 해당 수업을 받을 수 있다.

8년 내외 경력자를 대상으로 하는 Executive MBA(EMBA)는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과 함께 운영하는 복수 학위 과정이다. 커리큘럼은 글로벌 경영자로서 기업을 이끌어가는 데 필요한 전문 지식 등을 함양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켈리 스쿨 교수진이 내한해 전 과목의 50% 이상을 강의하며 졸업생 전원이 두 학교 학위를 취득한다. 16개월 주말 과정으로 직장 생활과 병행할 수 있다. 켈리 스쿨은 2012년 비즈니스위크 MBA 평가에서 미국 내 15위, 강의 1위, 학생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

유필화 원장
유필화 원장
업무와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직장인을 위해 2년 동안 주 2회 야간에 수업하는 파트타임 MBA 과정으로 운영된다. 국내 야간 MBA 과정으로는 최초로 100%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풀타임 MBA 과정 교수진이 수업한다.

파트타임 학생들에게 미국 명문 비즈니스 스쿨 복수학위 취득 기회도 제공된다. 학생들은 5개월 동안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 수업을 이수할 수 있다.

SKK GSB는 현재 올해 신입생을 모집 중이고 풀타임 MBA 과정은 이달 30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EMBA 과정은 인원 마감 시까지 매주 서류, 면접 심사 및 장학생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SKK GSB와 별도로 성균관대 경영대학은 △이공계 핵심 인력 대상 융·복합형 주간 과정 ‘크리에이티브 MBA’ △빅토리아대(캐나다)·루앙대(프랑스)와 함께 한국 캐나다 프랑스 등 3개국을 돌며 배우는 주간 과정 ‘트라이컨티넨트 MBA’ △야간과 주말에 수업이 이뤄지는 ‘EMBA’ △온·오프라인 수업이 병행되는 ‘IMBA’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국 대학원에서는 중국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차이나 MBA 과정을 운영 중이다.

국내 유일의 중국 경제, 경영전문가 양성교육기관으로 베이징대 MBA(중국경영), 푸단대 경제학석사(중국경영) 및 금융학전문석사(중국금융) 과정과 복수학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문의는 홈페이지(biz.skku.edu)나 전화(02-760-0954,0959).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