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日성공 스토리 출간
전 세계 가입자 1억6000만명을 돌파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과 개발사 NHN재팬의 성공스토리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일본 출판사 실업지일본사(實業之日本社)는 임원기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쓴 ‘LINEを生んだNAVERの企業哲學(LINE을 낳은 NAVER의 기업철학)’을 일본 전국 서점과 아마존 등 온라인서점을 통해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책은 2011년 6월 출시된 라인이 불과 2년 만에 1억6000만명의 사용자를 모은 비결을 회사 경영진과 개발자의 인터뷰 등을 통해 분석했다. PC 기반의 웹에서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로 급격하게 환경이 변하는 상황에서 웹시대에 큰 성공을 거둔 인터넷 기업이 어떤 위기를 맞았고,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도 소개했다. 모바일 서비스의 잇단 실패 속에서 최고경영자가 결단을 내리는 과정, 일본 현지 문화에 맞춰 서비스를 최적화하면서 겪는 어려움, 개발자의 고뇌 등이 한 편의 소설처럼 그려져 있다.

저자는 2007년에도 한국에서 ‘네이버 성공신화의 비밀’이란 책을 통해 네이버와 한게임을 만들어 한국의 인터넷 산업을 석권한 NHN의 창업자 이야기와 이들의 성공방정식을 소개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