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 몰려사는 '강남빌라' 대체 어떻길래…
연예인들은 아파트 보다 빌라를 더 좋아한다?

뉴욕에는 세계의 부호들이 모여사는 맨해튼의 초고층 주상복합촌이 있다면 한국 부자들이 많이 사는 대표적인 지역이 바로 강남구 삼성동, 청담동이다.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데다 한강과 풍부한 녹지를 끼고 있는 도심 속 쾌적한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동과 청담동은 코엑스와 테헤란로, 현대백화점 등이 주변에 있어 쇼핑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경기고와 영동고 등 명문학군, 영동대교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 어디로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여건 등도 최상의 주거여건으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도심접근성과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사업가, 대기업 임원, 금융권 종사자, 연예인 등을 중심으로 강남지역을 거주지로 옮기고 있는 추세다. 특히 연예인들은 빌라를 선호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고급빌라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막아주는 보안시스템과 최신식의 럭셔리한 내부 설계를 갖추고 있어서다.
연예인들 몰려사는 '강남빌라' 대체 어떻길래…
삼성동에 거주하는 대표적인 연예인으로는 이승기와 시아준수, 이휘재 등이 있다. 흑석동에 살던 장동건 고소영 ‘장고커플’도 보안문제로 최근 삼성동 빌라촌으로 이사했다. 청담동에 살던 이정재는 최근 삼성동에 신축한 최고급 빌라 라테라스를 계약하면서 삼성동파로 갈아탔다.

청담동에는 주로 청담사거리 근처 빌라촌에 연예인들이 많이 모여 살기로 유명하다. 상지카일룸 3차의 조영남과 한채영을 비롯해 최지우, 송승헌이 대표적인 청담동파 스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연예인들은 집을 재테크 목적보다는 철저한 사생활 보호와 쾌적한 주거환경 확보 차원에서 보기 때문에 아파트 보다는 빌라를 선호한다"며 "도심 심장부에 위치하면서도 한강과 풍부한 녹지를 낀 삼성동과 청담동은 다른 ‘강남’지역과도 비교될 정도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