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세계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의 설정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는 설정액 2000억원(24일 기준)을 돌파했으며, 올해만 약 1560억원 이상이 몰렸다. 해외주식형 펀드(공모)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이 펀드 설정액은 전분기 대비 1271억원, 전달 대비 518억원이 증가했다.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는 연초 이후 8.42%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2년과 3년 수익률도 각각 34.24%, 55.09%를 보이는 등 비교지수(MSCI AC WORLD지수) 대비 각각 20%, 25% 포인트 아웃퍼폼하고 있다.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모펀드는 해외주식형 펀드 이 외에도 미래에셋 라이프사이클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주식) 개인연금펀드와 미래에셋 퇴직플랜 글로벌그레이트 컨슈머(주식, 주식혼합, 채권혼합) 퇴직연금펀드 등의 자펀드로 구성돼있다.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는 이머징 시장의 소비 성장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기업 등에 투자한다.

지난 5월 24일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투자 비중은 미국 52.06%이며 스위스 7.69%, 이탈리아 7.67%, 영국 7.63%, 캐나다 5.88%, 중국 5.06% 등 브랜드 파워가 있는 선진국 소비재기업 투자 비중이 높다. 브릭스(BRICs) 지역 등 이머징 시장 기업 가운데에서도 강력한 내수 브랜드를 갖추고 해외에 진출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기업들은 애플(APPLE INC) 6.05%, 라스베가스 샌즈(LAS VEGAS SANDS CORP) 5.61%, 스타벅스 4.70%, 구글 4.61%, BMW 4.40% 등이다.

임덕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기획본부장은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 컨슈머펀드는 올해 안정적 수익률과 가장 큰 자금유입 등을 바탕으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최고의 브랜드가 됐다"며 "최근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등에도 자금유입이 지속되는 등 투자자들에게 좋은 자산배분 수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