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 2의 현빈’ 성하 “현빈 선배님 닮았다는 말, 정말 많이 들었어요”
[임수지 기자] 그를 본 이들이 한결 같이 말했다. 예사롭지 않은 눈빛을 가졌다고. ‘제 2의 현빈’이라 불리는 이유가 단순히 외모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고.

“현빈 선배님 닮았다는 말 정말 많이 들었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다. 사실 기분이 정말 좋다. 저도 연기를 준비하고 있고, 현빈 선배님은 누구나 알아주는 최고의 배우이시기 때문에. 하지만 이미지가 겹치다 보니 나만의 얼굴, 색깔을 표현해야 한다는 면에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내숭 없이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군 제대 후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픽업되었다는 그는 현재 배우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이며, 광고 모델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수많은 러브콜을 받는 이유,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는 매력 포인트가 무엇인지 물었다.

“사실 얼굴에 대해서는 잘생기고 못생기고를 떠나 자신 있는 편이다. 부모님이 주신 얼굴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연기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많은 분들이 눈이 매력적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이제 눈을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지금부터 눈을 좀 더 예쁘게 가꿔볼까 생각중이다”
[인터뷰] ‘제 2의 현빈’ 성하 “현빈 선배님 닮았다는 말, 정말 많이 들었어요”
태권도, 유도, 검도, 특공무술 등 다양한 무술을 섭렵했다. 어릴 때부터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배워두었는데, 생각보다 많아 프로필을 보고 자신도 놀랐다고. 2년 전부터는 웨이크보드에 빠져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청평, 가평으로 웨이크보드를 타러 간다.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의 비결이다.

“운동을 워낙 많이 해서 그런지 남성적인 면이 좀 많은 것 같다. 영화 ‘아저씨’의 원빈 같은 과묵하고 남자다운 캐릭터를 선호하는 편이다. 사실 표정과 말투가 조금 차갑고 까칠한 편이라 첫 인상이 무섭다는 분들도 있으신데, 알고 보면 부드럽고 자상하다(웃음)”

연기를 준비하면서 자신도 모르던 말투, 행동, 성격들을 발견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살면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인물이 나왔을 때 희열이 느껴졌다고. 그가 연기자로서 롤모델로 삼고 있는 배우는 기무라 타쿠야다.
[인터뷰] ‘제 2의 현빈’ 성하 “현빈 선배님 닮았다는 말, 정말 많이 들었어요”
“기무라 타쿠야를 보고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프라이드’라는 작품을 보고 나서 관심이 생겨 쭉 보게 되었다. 잘 생긴 배우가 외모를 압도할 만큼의 연기력을 가지기가 쉽지 않은데, 자신의 색깔을 여러 가지로 낼 수 있는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

가지고 싶은 타이틀을 정해놓고 쫓아가기 보다는 자신을 믿고 나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당찬 신인이다. 쭉 이 방향으로 나아가다보면 어떤 타이틀이 주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성취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사실 연기적으로 준비를 한 기간은 얼마 안 되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노력했고, 앞으로도 많이 노력할 것이다. 다른 분들처럼 좋은 작품 만나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좋은 모습으로 많이 활동하고 싶다. 누구나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나중에 잘 돼서도 지금의 모습을 잃지 않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의상협찬: 멋남, 아이웨어 협찬: 칼 라거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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