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추격자(감독 나홍진)와 개그맨 강호동이 영화와 TV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 2월 14일 개봉한 영화 '추격자'는 스릴러라는 장르에도 불구하고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추격자'는 연쇄 살인마 지영민(하정우)와 그를 쫓는 포주 엄중호(김윤석)의 목숨을 건 추격 이야기로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력,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 등으로 많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TV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강호동은 현재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와 SBS '스타킹' KBS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특유의 화법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전직 씨름선수 출신인 강호동은 타고난 입담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개그맨으로 활동하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예능프로그램 최고의 MC로 자리매김했다.

강호동은 지난 2003년 백상예술대상에서 TV예능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이 두번째 수상이다.

이날 강호동은 자신의 수상을 전혀 예상치 못한 듯 놀란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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