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인순이는 예쁘다' 15회에서 인순이 사건의 진범이 근수로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이날 방송에서 인순이(김현주)는 나락으로 떨어진 엄마 선영(나영희)을 구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인순은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고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사람들은 인순을 두고 수근거리고 근수(이완)은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고민끝에 상우(김민준)를 만나 자신이 인순이 사건의 범인임을 밝혔다.

근수가 밝힌 인순이 사건의 내막은 당시 인순이가 피해자를 주먹으로 때리고 도망갔는데 근수가 돌로 찍어 피해자를 죽인것. 어린시절 좋아하던 누나 인순이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것을 지켜보던 근수가 저지른 짓이었던 것이다.

근수는 상우에게 기사를 써서 인순이의 결백을 알리라고 종용하고 상우는 근수가 밝힌 진실에 충격과 분노에 휩싸여 근수의 멱살을 잡으며 원망했다.

10여년간 마음의 짐이 됐던 진실을 고백한 근수는 "나 감옥에 넣어주라. 이제 편안하게 살고 싶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근수가 진범으로 밝혀지자 시청자들은 "그동안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을 것"이라며 "이제 근수도 인순이도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근수와 인순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인순이 상우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두 사람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27일 방송되는 마지막회에서는 인수와 상우 근수 선영 등 주인공들이 모두 화해를 하며 따뜻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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