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도 잘만 하면 연봉 4천만원.

명퇴.조퇴자들이여 약속의 땅에서 제2의 인생을"

도서출판 은행나무(대표 주연선)가 펴낸 "서울사람 성공하는 귀농전략"
(맹한승 저)에는 탈도시 귀농현장의 성공사례가 소개돼 있다.

96년 귀농인구는 1만여명.

지난해에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농촌으로 삶터를 옮겼다.

주로 30,40대 직장인과 자영업자.

92년 대기업의 이사자리를 내놓고 전북 고창으로 낙향, 농장을 차린
진영호(45)씨는 5년만에 5천평의 비닐하우스 꽃재배와 10만평의 밭농사,
3만평의 과수원을 지닌 진짜 농군으로 거듭났다.

명예퇴직의 좌절을 강화 순무골의 행복으로 바꾼 권국원(45)씨와 전남
화순에 새 둥지를 튼 민웅기(38), 강점철(43)씨의 정착과정도 배울만하다.

이 책에는 농촌생활에 꼭 필요한 영농자금 대출법과 농지구입 방법, 연5%
이하인 농어민융자와 농협의 상호금융대출, 농어민 신용보증제도 활용법
등이 담겨 있다.

벼농사뿐만 아니라 시설원예 버섯 화훼 산채.약초작물 재배법과 자연휴양림
관광.주말농원 건강원 농업인재뱅크 관상어사육 농촌체험이벤트 등 수익성
높은 사업도 안내돼 있다.

3143-0651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