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2기 데모데이에서 상을 수상한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제공)
씨앗 2기 데모데이에서 상을 수상한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제공)
CJ가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씨앗(CIAT)’의 두 번째 데모데이 행사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씨앗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등 CJ 그룹의 주요 계열사 8곳이 참여해 창업 3~7년 사이 도약기를 맞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CJ는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창업진흥원의 공동 주관 하에 씨앗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스타트업이 CJ와의 협업 성과와 비즈니스 모델을 외부에 소개해 투자 유치까지 이어가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6월 씨앗 2기에 선발된 모플, 피트, 글래스돔코리아, 프로젝트렌트, 싸이엔스, 디와이프로, 쎄슬프라이머스, 모넷코리아, 알파서클, 토이푸딩 등 총 10개사가 참여해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IR 발표를 진행했다. 투자사인 CJ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사 크립톤의 경영진이 참석해 각 사의 발표를 검토했다.

심사위원단은 IR 발표 이후 3곳의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대상은 스티로폼을 대체할 수 있는 신선식품 배송용 친환경 패키징을 개발한 ‘디와이프로’에,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각각 디지털 트윈(시뮬레이션을 위해 현실의 기계나 장비 등을 디지털로 구현한 것)용 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글래스돔코리아’와 초고화질 VR 영상 솔루션을 개발한 ‘알파서클’에 돌아갔다.

CJ는 씨앗 데모데이에 참여한 스타트업에게 기업 홍보, 글로벌 진출 지원, 투자 유치 기회 제공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행사에 참석한 벤처캐피털 20여개 사와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업계 동향과 관련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며 “잠재력 있는 기업들이 기회를 얻어 미래 혁신을 이끌어가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