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가 되면 한 해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웬만하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예상이 많고 잘 될거야 라는 메시지가 여기저기서 들리곤 했다. 하지만 2017년의 새해가 밝았지만 아직은 어디에서도 희망적이 메시지보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와 정보가 많이 들리고 보이고 있다.

총체적인 난국이라는 표현 혹은 ‘퍼펙트 스톰’이라는 극단적인 단어까지 써 가면서 국내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해 있고 부동산 시장의 공급과다와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부채에 대한 위기론까지 번지면서 일단 2017년도에는 본전만 해도 선방하겠다는 볼멘 소리도 많이 들리고 있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고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된다는 얘기가 있듯이 아무리 시장이 어렵고 힘들어도 나름대로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 틈새 투자처는 있기 마련이다.



2017년도에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투자종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로는 달러화를 들 수 있다.이미 작년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2017년도에 3번 정도의 추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고 2017년도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달러가치의 상승은 기정사실처럼 굳어 버렸다.

따라서 미국에 고정적으로 송금을 보내야 하는 유학생 부모님들이나 무역업에 종사하는 사람,달러를 통해서 투자 수익을 거두려고 하는 투자자 등 달러의 매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기가 지금이 아닐까 싶다.

이미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돌파했고 여기서 더 오를 것으로 보기 때문에 달러를 살 수 있는 외화예금이나 달러를 편입한 ETF(상장지수펀드 : 달러선물에 투자)에 대한 관심도 가져야 할 것이고 환차익을 겨냥한 투자가 무난한 지역에 대한 해외펀드도 한번쯤 관심을 가져볼 만 하겠다.



2017년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두 번째 종목은 바로 ‘금’에 대한 투자이다.

금값이 2015년 12월에 온스(oz)당 1,050달러선까지 하락했다가 작년 7월에 1,360달러선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2017년 들어 1,100달러 초반까지 하락하고 있다.

물론 달러가치가 계속 상승한다면 상대적으로 금값은 하락한다고 보는 것이 맞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국가차원에서의 금 매수 및 보유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특히 중국의 금 매수세가 크게 높아지고 있어서 향후 금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고려사항이 첫 번째로 놓아도 무방할 듯 싶다.



2017년 투자자들이 관심 있게 봐야 할 종목 마지막은 2015년에 급격하게 상승했다가 2016년들어 크게 하락했던 식품 및 제약주식에 대한 투자이다.

중국관련 주식도 관심 있게 봐야 하는데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배치에 대한 경제적인 압박으로 인해서 작년에 크게 하락했던 화장품이나 여행주 등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봐도 좋겠다.

식품주나 제약주식의 경우에는 최근 몇 년 사이 주가 상승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회사의 지표나 실적이 나쁘다기 보다는 숨 고르기 양상의 하락이 많다고 보고 이 시점에서 그래도 유망 종목의 경우에는 매수에 대한 고민을 해 볼만 하겠다.

2017년도는 누구나 어렵다고 생각하고 인정하는 해이다.항상 필자가 강조하듯이 부자들은 불황기 즉 모든 사람들이 위기라고 얘기하는 시기에 수익을 낸다는 점을 잊지 말고 지속적인 관심과 작은 등락에 대한 의미를 체크하는 자세가 필요한 올 한 해라고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