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도 결국 인정을 하고 말았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당초 목표보다 낮춰서 3% 밑으로 인정한 것이다.

중국경제의 성장률이 8%가 안되고 7%도 고사하고 6.7%대라고 뭐라고 할 입장이 아닌 듯 싶다.

전 세계적으로 2016년도는 불안과 근심과 걱정이 계속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거기에 일본과 에콰도르의 지진으로 인한 피해와 추가로 큰 지진이 올 거라는 루머가 난무하고 있어 하늘도 우리를 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앞선다.

2016년도 대한민국의 3대 이슈와 트랜드가 있다.

첫 번째가 저성장 저금리의 지속적인 진행이다.이제는 ‘현상유지’만 하면 성공한다는 얘기가 당연시되고 있고 직장에서 잘리지 않고 버티면 ‘대단하다!’라고 축하를 받는 시대이다.

서울의 평균 전세값이 4억원을 돌파했고 부부나 애인이 영화하나 보면서 팝콘을 먹고 식사까지 한끼 하면 5만원은 잡아야 하는 시대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택시를 타고 깜빡 졸고 일어나면 미터기의 요금은 1만원이 넘어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조카들 과자 사준다고 먹고 싶은거 골라보라고 해서 서너가지 골라보면 가격이 3천원 이하의 과자가 없다.

성장하려고 해도 성장할 수가 없고 월급을 마땅히 운용할 만한 투자처도 없는 실정이다.

두 번째 이슈가 저출산 고령화이다.한국사람들은 참 남에게 지는 걸 그렇게 싫어한다.

그래서 저출산율 당당히 세계 1위,인구 고령화 속도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세계 1위이다.교통사고 사망률도 세계 1위라고 하니 참 씁쓸하기 그지없다.

점점 인구구조가 고령화되고 나이든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서 사회적 비용도 그만큼 증가하고 당연히 세금 낼 일만 남은 것이다.
마지막 이슈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이다.이분들이 은퇴를 시작하고 자산운용을 노후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이 있겠고 사회전반적인 체계가 많이 변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60세 이상 유권자가 천 만 명이 넘는다는 얘기를 듣고 이러한 부분이 바로 실감하게 되었다.
그럼 이렇게 우울하고 미래가 없는 시대에 재테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장 포인트를 두어야 할 것은 명확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지출에 대한 대비이다.

가장 큰 것이 노후준비이고 다음이 결혼자금마련 및 내 집 마련과 함께 자녀의 양육비와 교육자금 등이 아닐까 싶다.
산속에 들어가서 ‘나는 자연인이다’프로그램 찍을 생각 아니라면 누구나 반드시 맞닥뜨리게 될 지출인 것이다.일단은 목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다가올 확실한 지출에 대해서 통장을 나누거나 운용자금 별 구분을 해 놓는 것이 어떨까 싶다.
다음으로는 생활비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지금까지의 생활수준을 유지하면서 노후를 보내려고 하다가는 답이 없다.

최소한 은퇴 직전의 생활비에서 절반은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재테크에는 저축의 개념도 있지만 ‘절약’의 개념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점점 생활하기 각박한 시대가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이럴 때 일수록 투자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무서움을 더 많이 생각하고 안전지향적인 자산운용을 하면서 목적별로 자산을 준비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천사항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