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십니까?
지난 주 한 고려대생으로부터 시작된 손글씨 대자보 “안녕들 하십니까?”에 뜨거운 사회적 반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대자보는 급기야 고등학교 학생에게 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통 대자보는 ‘~하자’나 ‘~하라’ 등의 문구를 쓰는데 비해, 그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는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질문을 통해 불안한 미래는 물론이고 민주주의 위기 인식, 철도파업 등 얼핏 우리와는 상관없는 듯 보이는 일련의 사건들이 사실은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공감과 ‘누구나 같은 처지’라는 동질감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이 대자보를 읽은 사람들의 반응은 대개 “가슴이 먹먹했다.”, “마음이 불편했다.”,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등과 같습니다. “안녕들 하십니까?”가 이렇게 큰 신드롬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이유를 전문가들은 그간의 다른 ‘정치적 구호’와는 달리 ‘일상적 언어’가 공감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 놓고 있습니다.




저는 힐러이자 코치로서, 이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이렇게 까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게 된 이유를 ‘일상적 언어’로 공감을 불러일으킨 점과 함께, ‘질문’의 형식을 취했다는데 있다고 봅니다. 코칭은 코치와 발전하려는 의지가 있는 개인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개발하고 발견 프로세스를 통해 목표설정, 전략적인 행동, 그리고 매우 탁월한 결과의 성취를 가능하게 하는 관계입니다(미국의 세계 최대 글로벌 코치 양성기관인 CCU의 정의). 한 마디로 코칭은 각자의 존재 안에 내재되어(잠들어, 가려져, 억눌려) 있는 ‘내면의 힘’을 깨우는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코치는 ‘경청’과 ‘질문’이 중심이 되는 대화를 주요 도구로 사용하는데, 이 중 가장 중요한 도구가 바로 ‘질문’입니다.




고객이 코칭시 코치로부터 중요한 ‘질문’을 받게 되면(질문), 고객은 그 질문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고, 내면의 여러 기억과 사고과정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통찰을 얻게 됩니다(자각). 그리고 이러한 통찰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대안 중에서 자신이 자발적으로 선택한 대답을 하게 됩니다(선택).




이슈 해결을 위한 방법을 코치로부터 지시받은 것이 아니라, 코치로부터 받은 질문에 대해 고객이 스스로 선택한 것이므로 이는 곧 책임감으로 이어지게 됩니다(책임). 이 책임감이 바로 행동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행동 및 성과). 정리하자면, 질문 -> 자각 -> (자발적) 선택 -> 책임감 -> 행동 -> 성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됩니다(더욱이 자각 그 자체에 치유적인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는 사람들에게 ‘~하자’나 ~하라’와는 달리, ‘질문’의 형식을 취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거부감 없이 현재의 문제를 ‘자각’하게 만들어 이후 어떻게 할지 스스로 ‘선택’하게 만들었으며, 이는 곧 자신도 뭔가 의견을 표명해야겠다는 ‘책임’과 함께 생각만이 아닌 ‘행동’으로 표현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여러분이 누군가(부하직원, 동료, 자녀)로 하여금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지시하는 대신, 질문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방금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라고 말한 것이 바로 ‘질문’입니다!




21세기는 코칭형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GE 전 회장(CEO)인 젝 웰치는 “미래에는 코치가 아닌 사람은 승진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역설하기도 하였습니다. 코칭형 리더는 지시하고 명령하며 질책하는 대신, 경청하고 질문하고 제안합니다.




“이제부터 여러분도 코칭형 리더가 되어 보면 어떨까요?”




-> 코칭형 리더가 되는 방법 및 삶의 행복과 직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심리치유, 사명발견, 의식성장을 위한 개인코칭 문의: gmosm5@naver.com , 참조 http://bit.ly/1bNyRVA




늘 충만한 날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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