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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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7개월째 계속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 세계를 전쟁의 공포와 경제의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최근 러시아는 30만 명의 추가 군 동원령을 발동하면서 핵 전쟁의 그림자마저 비치고 있다. 영화<썸 오브 올 피어스(Sum of all fears), 2002>에서는 제3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테러리스트들이 미국과 러시아를 이간질 시켜 핵 전쟁을 도발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사태에서 보았듯 이제 어떤 위기 상황도 지역 간의 갈등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면서 평화와 자유의 공존이 얼마나 중차대한 일임을 알려주고 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77년 만에 또다시 차가운 무서운 전쟁의 냄새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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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요약>
1973년 4차 중동전쟁 당시 핵미사일을 싣고 골란 고원을 비행하던 이스라엘 전투기가 격추된다. 29년 후 잃어버린 핵무기가 신나치주의 테러단체에 넘어가면서 세계를 위협하게 되고 결국 미국 본토에서 핵이 터지면서 미국은 러시아를 의심하고 일촉즉발의 전쟁위기 상황이 이어지면서 3차 세계 대전을 예고한다.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전 인류의 생명이 달린 중차대한 위기 속에 CIA 잭 라이언 박사(벤 애플렉 분)는 제3 제국주의의 부활을 꿈꾸는 테러리스트의 소행을 밝혀내고 미국과 러시아의 화해를 추진하지만 신뢰가 깨진 상황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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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
A. 원작 시리즈의 구성은?
첩보 스릴러의 대가 톰 클렌시의 <잭 라이언>시리즈 중 영화로 제작된 것은 4편으로
@붉은 10월(1990>:소련의 핵잠수함 붉은 10월의 서방 망명을 주도하는 선장 라미우스(숀 코너리)를 돕는 잭 라이언(알렌 볼드윈)의 활약
@패트리어트 게임(1992): 영국, 미국을 위협하는 무장단체 IRA가 급기야 잭 라이언(해리슨 포드)의 가족까지 위협하는 긴박한 상황을 다룬 내용
@긴급 명령(1994): 콜롬비아 마약조직과의 전쟁을 주도하는 미 정보부 잭 라이언(해리슨 포드)과 현장 리더 존 클락(월렘 데포)의 활약을 그린 작품
@썸 오브 올 피어스(2002):테러조직의 핵 전쟁을 막기 위한 잭 라이언(벤 애플랙)의 활약
B. 잭 라이언 박사가 권력의 중심부로 부상한 이유는?
평범했던 CIA 정책 연구원 잭 라이언 박사는 러시아의 대통령이 급사하면서 알렉산더 네메로프가 급작스럽게 집권하자 이런 시나리오를 미리 보고서로 만든 것이 알려지면서 윌리엄 캐봇 CIA 국장의 신임을 얻어 러시아에 핵 사찰단으로 가서 네메로프 대통령을 만나서 핵전 쟁의 위기를 구할 중요한 단초를 얻고 전쟁을 막을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C. 잭이 네메로프 대통령의 소행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배경은?
잭 라이언은 윌리엄 캐봇 국장과 함께 핵 사찰 차 러시아에 갔다가 세 명의 핵심 핵과학자들이 실종된 것을 눈치채고 귀국 후, 체첸과의 분쟁으로 국제적 비난을 사고 있던 러시아가 체첸에 화학 무기를 투하하여 많은 주민이 학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잭은 비밀 요원 존 클락과 우크라이나로 가서 소행이 러시아가 아닌 제3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테러집단임을 밝혀낸다.
D. 테러 집단의 끔찍한 범죄 시도는?
미국 볼티모어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슈퍼볼 풋볼경기장에서 테러집단이 담배 자판기에 숨겨 밀반입한 핵폭탄을 터뜨리자 경기장은 잿더미로 변하고 대통령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지만 CIA 캐봇 국장은 사망하고 만다. 게다가 테러집단에게 매수된 러시아 장군은 미국 항공모함을 공격하자 미국은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서로 핵미사일 선제공격을 위해 발사 버튼을 누르려고 한다.
E. 극적인 엔딩은?
존 클락 요원의 도움으로 테러의 배후에 신나치주의자들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잭은 핵폭발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 분석과 죽은 캐봇 국장의 러시아 정보원 스피나커로부터 이 폭탄이 러시아가 아닌 미국 내에서 만들어진 것임을 확인한다. 잭은 두나라 대통령의 끊겼던 핫라인을 연결하여 드레슬러라는 신파시스트가 암시장에서 원폭을 구입하고 세 명의 러시아 과학자를 매수해 폭탄을 복원후 미국에서 폭파한 음모를 공개하자 두 나라 대통령은 극적으로 화해하고 파멸로 몰아갈 핵 전쟁을 막게 된다. 이후 테러집단의 수괴는 요원들에게 암살당하고 미국과 러시아는 핵무기 폐기 등 평화 협정을 맺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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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실체 없는 상대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으로 전쟁까지도 불사하는 권력자들의 무모함이 있기에 세계 평화는 위협받고 있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핵 전쟁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공포를 야기하고 있다. 이를 중재할 힘을 가진 강대국들도 자국 이기주의로인해 전쟁을 방치 또는 역이용하며 불신과 대립이 최악의 공격 수단인 핵까지 사용한다면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상상하기조차 두려운 현실이다. 전쟁의 무서움을 잊은 그대여! 서로 신뢰를 회복하여 살육의 전쟁이 아닌 평화의 날을 만들어 가자.

<한경닷컴 The Lifeist> 서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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