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童顔)’이란 말이 인터넷 검색 언어 1위가 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젊음 되찾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얼마전 실제 나이 46세의 한 주부가 20대의 동안과 젊음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다. 이처럼 젊음을 되찾기 위해 불고 있는 ‘웰빙 신드롬’이 1차적 문화의 접속을 넘어서서 누구나 실행하기에 이르렀다. 한마디로 한번 뿐인 인생을 건강하게 사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기왕이면 젊고 아름답게 살기를 적극적으로 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적어도 외모를 보고 “나이 값 좀 해라!”하는 말은 이제 사라질 것 같지 않은가?


한 번의 직장이 평생을 보장해 주던 시대가 사라지듯이 열심히 일한 직장인을 우대해 주던 시대도 지났다. 어느 순간부터 변화 속 생존과 성공을 위해 기업과 조직은 어느 적정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인재를 원했다. 젊은 인재에 밀리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 갈 곳이 변변찮은 직장인들은 자신의 능력과 역량을 돋보이기 위해 젊은 외모를 되찾기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한 때 직장인들이 상사에게 결재를 받기 전에 늙어 보이는 흰머리를 감추기 위해 화장실에서 3~5분에 완성되는 스피드 염색을 한다는 사실이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었다. 사내 화장실 휴지통의 염색약은 직장인들의 생존을 위한 수단이 된 것이다.


외모가 자신의 능력과 오래된 경륜, 자질을 표현하기엔 역부족일 수 있다. 그러나 직장은 책상에 앉아 자신이 최고라고 주장하는 사람보다 발을 움직여 많은 사람을 만나며 성과를 올리는 일자리가 더욱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또한 적극적인 자기 계발은 실력 뿐만 아니라 외모에서 나오는 자신감으로부터 시작되며 배가 되기도 한다. 타고난 미모는 아니지만 관리된 이미지는 자신감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이미지 image>란 것이 ‘한 사람의 내면에 있는 잠재력과 마음가짐이 그대로 드러나는 심리적인 영상’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말이다.


실제 나이와 이미지를 유명인들을 통해 비교해 보자. 가수 이승환과 편승엽이 44세로 동갑나기이며 영화배우인 이병헌이 마라톤 선수 이봉주와 38세 동갑이다. 개그우먼 이성미와 배우 신신애가 49세로 나이가 같다고 한다. 직장 여성은 어려 보이는 것만으로 여러 가지 특혜(?)를 받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남성 또한 예외는 아니다. 나이보다 젊은 외모는 상대로부터 호감을 불러 일으키키에 좋다. 호감은 성공의 80%를 좌우할 만큼 직장생활과 비즈니스에 있어서 필수조건이며 경쟁력이다.


50대의 K 씨는 하루 2시간씩 에어로빅을 하며 저녁 식사는 아예 먹지 않거나 소식을 한다. 그 이유는 요즘 2.30대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청바지를 입기 위해서다. 이 청바지는 예전의 바지와는 달리 골반위에 걸쳐지는 것으로 몸매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입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살이 찌니까 젊어 보이게 하는 허리가 잘록 들어가는 옷을 입지 못해 살빼기를 시작했다” 라고 말한다.


실제로 S백화점이 2,30대를 대상고객으로 오픈한 B캐주얼의류 매장 매출의 80%가 4.50대 고객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젊은 이미지를 유지하고 싶은 심리와 주 5일 근무제의 조기 정착으로 여가 활동의 비중이 커지면서 청바지와 같은 캐주얼 의류를 구입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46세의 S 씨는 매 월 2회 피부과에서 피부 관리를 받고 있으며 역시 주 1회 깔끔한 용모를 위해 미용실을 이용한다. “사업을 하다보면 젊은 이미지가 도움이 된다” 라고 힘주어 말하는 그는 필자가 카운슬링을 하는 고객인데 중요한 비즈니스로 인한 미팅에 가기 전 ‘이미지 스타일링’을 위해 미용실을 방문한다. 그는 전문가의 도움에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남성용 화장품과 팩,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바쁜 비즈니스 중에도 수시로 비타민과 건강식품을 챙겨먹는다.


이러한 사회 현상은 명예퇴직과 죽을 때까지 일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우리네 현실이 현재 중년층으로 하여금 패션에 눈을 뜨게 한 것이다. 사회생활의 첫 관문에 선 취업준비생과 젊은 직장인에게는 외모가 경쟁력이지만 이제 중. 장년층에게 있어서 외모는 절대적인 ‘생존 자본’이 된 것이나 다름없다. 비단 사회 분위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젊어지고 싶고 또 그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욕망은 날로 커지고 있는 것이다.

ⓒ<글/ 이지수/ 이지수성공미학연구소 대표/성공미학 컨설턴트/ 미즈 바리캉 대표>

이글은 천호식품 사보 (건강한 사람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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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만들기 방법은 다음 편에 올리겠습니다.

오늘도 가슴 설레이는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