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벌써 한 달이 저물고 2월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쯤해서 자칫 풀어진 독자여러분의 나사를 다시 조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작> 이란 행복 나물을 갖고 나왔습니다. 도대체 행복 나물 <시작>이란 무엇일까요?



대개 한 해가 시작한 지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연초에 세운 것들에 대해 내려놓기가 일쑤입니다. 이렇다보니 생각만 했지 올해 역시 시작조차도 못하고 인생살이에서 살아지는 것 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그것들은 추스르고 다시 Reset을 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컴퓨터라든가 핸드폰 등이 방전이 되거나 고장이 나면 다시 전원을 켜는 것을 말씀하시는 거지요.



사실 경쟁이 치열한 세상을 살다보면 인생이란 것도 방전이 되거나 전원이 나가서 꺼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데 전원이 꺼지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건 다 아시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전원 스위치를 눌러서 리셋팅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사실 저도 올 한해에는 걷기운동을 꾸준히 하기로 했는데 시작조차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형국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작을 하면 되는데 안 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못하는 건 두려움 때문이지요. 재미있는 건 시작을 하지 않았으니까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는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이 세상 가장 게으른 사람이야기입니다. 어느 환자가 의사를 찾아와 병을 고쳐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의사는 3년 동안 말린 쑥을 달여 먹으라고 했습니다. 환자는 3년 동안 말린 쑥을 찾아 헤맸습니다. 그렇지만 3년 동안 말린 쑥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환자는 쑥을 찾아 나선 지 7년 만에 죽고 말았슺니다. 자기 손으로 즉시 쑥을 뜯어다 3년 동안 말렸더라면 병이 바로 나았을 텐데 남이 만든 쑥을 구하려다 끝내 죽고 만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다시 시작을 하시면 됩니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내일부터라도 <시작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저는 그 버튼을 <하그라>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하그라> 라는 일단 하라! 라는 말입니다. 운동 경기 용어 중에 <닥공>이란 말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닥치고 공격하라는 뜻입니다. 무엇인가 하려면 <하그라>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그런데 이 <하그라>는 비아그라보다 셉니다.



인생은 거울이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당신이 먼저 웃어야 합니다. 왜 그럴까요? “거울을 절대 먼저 웃지 않습니다.”입니다. 인생이란 것도 이렇습니다. 내가 웃지 않으면 인생은 안 웃는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내가 아무것도 안했는데 달라질 것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만나는 이들마다 보통 <하그라>를 처방해드리면 복용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99세 할머니 시인이야기를 들어보셨는지요. 이 할머니는 90세에 시를 쓰기 시작하여 99세에 시집을 냈는데 무려 70만부나 팔렸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일본의 시바타 도요 할머니입니다.



이렇듯 목표를 갖고 있는 사람, 존경받는 사람들의 인생을 보면 그들에게는 세상을 바꾸려는 어떤 DNA가 있습니다. 바로 <의지와 궁극적인 목표>를 갖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의지> <목표> 이런 것들은 당신에게도 있는 것들입니다. 당신 안에 잠자고 있는 인생의 동반자! <의지>와 <목표>를 깨워 보시기 바랍니다.



어느 새 올해 39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아직도 시작 버튼을 누르시지 않으셨다면 일단 눌러 보세요! 하그라!!!
ⓒ이내화2120208(crele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