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남자 프로 두 명과 라운드를 했다.

두 프로다 나에게 종종 와서 레슨을 받았던 프로들이었다.

그래서 가끔씩 이 두 프로들과 힐링골프를 즐기곤 한다.


라운드를 하면서 늘 시선은 두 프로들의 스윙에서 떠나지를 못한다. 그래야만 레슨을 해 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한 친구는 스윙이 많이 좋아졌다.

지난 번 라운드때 보다 더 견고해졌는데 아마도 그때 라운드때 좀 충격을 받고 연습을 많이 한 모양이다. ㅎㅎ


그리고 또 한 프로는 항상 스윙을 조금씩 자신에 맞게 교정을 하는 프로인데 퍼팅스트록이 눈에 확 들어 온다. 너무 나쁜 동작이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버디펏을 많이 놓치고 있었다.

다시 말하면 스윙동작과 퍼팅이 서로 맞지 않는 곳이었다.


그래서 라운드가 끝난 뒤 나의 아카데미로 데리고 와서 퍼팅 동작을 교정해 주었다.

퍼팅은 그동안도 가끔씩 레슨을 해주곤 했는데 이 번에는 너무나 많이 바뀌었기에 스트록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바꾸었다.

그것은 다시 말하면 드라이버나 아이언과 같은 동작의 스윙으로 통일을 시키려는 것이었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드라이버는 이렇게 치는데 아이언은 또 다른 스윙으로 한다는 분들도 있다. 결국 클럽마다 다른 스윙으로 자신의 단점을 덮어버리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상처를 살짝 덮어버리는 것에 불과하다.

결국은 상처가 덧나서 나중에는 큰 수술을 해야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퍼팅스트록을 교정하고 나서 다시 아이언이나 드라이버의 스윙도 교정에 나섰다.

프로들의 스윙 교정은 아마추어 분들의 교정과는 또 다른 세계이다.

프로들은 스윙의 교정이 바로 돈과 결부가 된다.

그러므로 서로가 신중해야만 하는데 대부분의 남자프로들은 레슨을 잘 안받고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들이 많다.


일단 백스윙 동작을 바꾸기로 하고 한 동작을 중점으로 교정을 해주었는데 스윙스타일이 바뀌었다.

그전에는 히터의 성격이 강했었는데 백스윙을 약간 교정했더니 스윙어의 스타일이 더 눈에 보이는 것이었다.

이 프로도 동영상을 확인하다니 과연 신의 한 수라고 치켜세워 준다.


이제 며칠 동안 잘 관리해 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믿는다.


여러분들도 드라이버나 아이언의 스윙이 잘 되지 않는다면 거꾸로 퍼팅이나 어프로치의 스윙을 한 번 점검을 받고 짧은 동작부터 교정을 한다면 드라이버 같은 스윙도 쉽게 교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