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 #6 이름과 관사 No.2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 두번째 시간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데, 굳이 하나라고 쓸 필요는 없는 것.
바로 이름입니다.

그래서, 이름에는 ‘셀 수 있다. 없다’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렇다면, ‘정보의 신/구’ 즉, 정관사와의 관계는 어떨까요?

오늘은 이 정관사와 이름입니다.

정관사는 정보의 신/구, Old information/New information이 핵심이라고 했습니다. 즉, 우리는 정관사를 생각할 때, 항상 정보, 이 information에 대해 고민해봐야 합니다.

이건 고민이 됩니다.
셀 필요가 없는 것은 확실한데, 정보(information)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오늘의 핵심 바로 Group입니다.

‘The’는 정보의 신/구를 나눠준다고 했습니다.
New information과 Old information으로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정보를 나도 알고 너도 아는 구정보로 만드는 것은, 조금 더 들어가보면, ‘정보의 ‘선’을 그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Grouping을 해주는 역할이죠.

지난 시간에 지구를 중심으로 여러 이름들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사실, 지구 밖에는 별게 없었죠. 다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안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뭐가 있었죠? 대륙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다가 있습니다.

바다는 어떤 이름을 가질까요?
바다는 수 많은 강들이 모여서 이루어지고, 그 바다는 경계선이 어떨까요?

불분명합니다.
이 불분명한 것들을 확실히 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The’가 등장합니다.

the Pacific Ocean, the Atlantic Ocean, the Indian Ocean, the Arctic Ocean, the Southern (Ocean)

바다를 따라 올라가면 운하가 나옵니다.
경계선이 불분명합니다. 이 것들도 선을 그어주어야 합니다.

the Suez Canal, the Panama Canal

이렇게 바다에서 육지를 향해 가다 보면, 섬들이 있습니다. 섬 하나를 부를 때, 우리는 그냥 Φ Dokdo 라고 부르면 됩니다. 그런데, 섬들 여럿이 모여 있을 경우, 이 모여 있는 섬들을 우리는 군도라고 합니다. 즉, 섬들의 집합체죠. 각각의 이름이 하나 하나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섬들이 모인 군도를 보면, 수 많은 섬들이 모여 있는 경우가 있어, 어디 까지가 이 군도에 속하는지 확실치 않습니다.

하와이를 보면, 큰 섬이 4개가 있다고 합니다. 그 주위에 작은 섬들도 있습니다. 10개가 될 수도 100개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군도는 Grouping을 해 주어 명확해집니다.

the Hawaiian Islands, the Bahamas.

 바다를 지나, 수 많은 강줄기를 따라 땅으로 꺼꾸로 가보죠.
강들이 보입니다. 물은 경계가 불 분명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이 경계를 나눠 줘야 합니다.

the Han River, the Geum River…. 이런 식이죠.

강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까, 사람들이 우리가 사는 중국, 한국 그리고 일본을 Far East, 극동지역이라고 부르네요. Φ Asia, Φ America 등의 비교적 정확하게 나눠진 구역과는달리, 경계가 불투명합니다.
여기도 The가 필요합니다.

the Far East(극동), the Middle East(중동)

점점 나무가 줄고, 풀이 줄어들고, 건조한 땅이 보입니다. 경계가 불분명한 ‘사막’도 ‘The’가 필요한 곳입니다.

the Sahara Desert, the Gobi Desert

섬들처럼 산들이 모여 있는 경우를, 우리는 ‘산맥’이라고 부릅니다. 산들의 연결로 봅니다. 그러나, 영어에서는 ‘연결’로 바라보기 보다는 산들의 집합체’로 봅니다.

the Alps, the Rocky Mountains, the Andes

호수들도 있습니다.
호수도 하나일 때는 그냥 이름을 불러줍니다.

Φ Anapji, Φ Andong Lake, Φ Soyang Lake

그런데, 5대호와 같이 몇 개의 호수가 모여서 하나로 불리게 되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The’를 사용해서 묶어 주어야 됩니다.

그래서, 오대호를 the Great Lakes 라고 합니다.

우리는 앞에서 지난 시간에 ‘길’을 확인했습니다.
이 길에 이름이 붙여지면, 그냥 보통 이름처럼 부르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길들이 어느곳에 모여듭니다. 바로, 고속도로입니다. 마치 ‘강’처럼.

그래서, The를 붙여 줍니다.

The Gyeongbu Expressway, The Honam Expressway

마지막으로, 아주 중요한 것이 나옵니다.
바로 국가’ 입니다.
사람들이 자주 접하지만, 반복적으로 헷갈려 합니다.
그러나, 국가도 기준점만 확실히 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국가명’은 그냥 이름입니다. 그래서, Korea는 그냥 Φ Korea라고 부르면 됩니다.

그런데, 이런 나라들이 있습니다.

Netherlands, Philippines, United States, United Kingdom…

바로 복수형을 사용하는 나라들입니다. 영국도 미국도 몇 개의 왕국 혹은 주(states)들로 이루어진 나라들입니다. 묶어서 확실해 해주어야겠죠.

the Netherlands, the Philippines, the United States, the United Kingdom…

The는 이름 앞에 붙어서 불분명한 것들을 명확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관사를 잡아야 영어(英魚)가 잡힌다.
기본개념을 미끼 삼아 낚아 올리는 영어의 손맛_JJ영어낚시
[JJ영어낚시] Day #6 이름과 관사 No.2 정관사

이재준 한경닷컴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