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리







                   김종태







에구에구 아직  춥네

옹기종기 머리를 맞대고




조잘조잘 뭔 이야기가 그리 많을까?

아침나절 내내 웃고 떠들더니 오후도 그러고




고 작은 녀석이 꿈도 야물딱지네

주렁주렁 많이도 매달았다




바람 한번  불면

삼천오백개 금종들이 울려대고




햇살 한번 비치면

온산이 눈부시고




고 놈들 옆에 서면

세상 사는 맛이 난다













히어리 Corylopsis coreana

조록나무과 낙엽관목

송광납판화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높이 1∼2m이고 작은가지는 황갈색 또는 암갈색이며 피목(皮目)이 밀생한다.

겨울눈은 2개의 눈비늘로 싸여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밑은 심장형이다.

잎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없다.

꽃은 4월에 피고 연한 황록색이며 8∼12개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이삭은 길이 3∼4cm이지만 꽃이 핀 다음 7∼8cm로 자란다.




밑에 달린 포는 달걀 모양으로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고

양면에 긴 털이 있으며, 그 윗부분에서 긴 털로 덮인 잎이 나온다.

꽃에 달린 포는 안쪽과 가장자리에 털이 밀생한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털이 없으며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수술은 5개,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9월에 결실하며 2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검다.

잎은 가을에 황색으로 된다.

한국 특산종으로 지리산 지역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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