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 플리스코바 꺾고 프랑스오픈 테니스 2회전 진출
슬론 스티븐스(30위·미국)가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6위·체코)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960만 유로·약 706억원) 1회전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스티븐스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플리스코바를 2-0(6-0 6-4)으로 제압했다.

스티븐스는 2017년 US오픈 우승, 2018년 프랑스오픈 준우승 등의 성적을 낸 선수로 2022년 1월 미국 축구 국가대표 조지 알티도어와 결혼했다.

2018년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으나 최근 성적이 다소 하락세를 보여 30위권으로 내려갔고, 이번 대회 시드 배정이 이뤄지기 전에는 세계 랭킹이 36위여서 상위 32명에게 주는 시드를 받지 못했다.

이날 스티븐스에게 패한 플리스코바는 2017년 세계 랭킹 1위를 찍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6년 US오픈과 2021년 윔블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프랑스오픈에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2회전에서 패하는 약한 모습을 보였고, 올해는 시드 선수나 다름없는 스티븐스를 1회전에서 만나 덜미를 잡혔다.

스티븐스는 2회전에서 바르바라 그라체바(41위·러시아)-달마 갈피(98위·헝가리) 경기 승자를 만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