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7이닝 8K 무실점 완벽투…롯데, NC 11-1 대파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와 벌이는 '낙동강 더비'에서 올해 확연한 우위를 이어갔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와 치른 2023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11-1로 낙승했다.

롯데는 올해 NC에 5승 1패로 앞서갔다.

박세웅 7이닝 8K 무실점 완벽투…롯데, NC 11-1 대파
롯데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시즌 처음으로 7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키며 탈삼진 8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뽐냈다.

안타는 2개, 볼넷은 1개만 각각 허용했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투수 중 가장 잘 던진 박세웅은 그 여파 탓인지 정규 시즌 개막 후 6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 안았다가 직전 등판인 19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첫 승리를 거뒀다.

이어 이날 NC 타선에 추격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혼신의 역투로 2연승을 질주하며 부활을 알렸다.

박세웅 7이닝 8K 무실점 완벽투…롯데, NC 11-1 대파
롯데 타선은 3회까지 8점을 뽑아 사실상 승패를 결정지었다.

1회 선두 김민석의 볼넷, 안권수의 중전 안타로 잡은 무사 2, 3루에서 전준우의 내야 안타와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었다.

롯데는 2회 고승민의 2루타와 박승욱의 볼넷으로 엮은 1사 1, 3루에서 김민석 타석 때 더블 스틸로 1점을 보탰다.

이어 3회 무사 만루에서 고승민의 밀어내기 볼넷, 정보근의 2타점 좌월 2루타, 박승욱의 땅볼, 김민석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5점을 더 얹었다.

8회초에 나온 NC 손아섭의 1타점 2루타는 승패와 무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