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문성곤 보낸 프로농구 인삼공사, FA 센터 이종현 영입
프로농구 2022-2023시즌 통합 우승팀인 안양 KGC인삼공사가 자유계약선수(FA) 센터 이종현을 영입했다.

인삼공사는 이종현과 1년간 보수 총액 1억5천만원(연봉 1억3천만원·인센티브 2천만원)에 계약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복고-고려대 출신인 이종현은 2016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해 고양 오리온, 캐롯(현 데이원), 전주 KCC를 거쳤다.

2022-2023시즌엔 캐롯에서 뛰다가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KCC로 옮겼다.

두 팀을 합해 정규리그 39경기에 나서서 평균 12분 58초를 뛰며 3.7점,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3㎝인 그는 고교 때부터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금메달 멤버이기도 하다.

이종현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신인 때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번 FA 시장에서 통합 우승 주역인 오세근과 문성곤을 각각 서울 SK, 수원 kt로 보낸 인삼공사는 가드 최성원(전 SK), 정효근(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이어 이종현을 영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