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네이선 첸, ISU 스케이팅 어워즈 최우수선수 영예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우승자인 네이선 첸(24·미국)이 2022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케이팅 어워즈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첸은 6일(한국시간) ISU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첸은 우승 후보로 꼽혔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지난해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총점 332.60점의 높은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페어 가브리엘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 조(프랑스)가 받았고, 최우수 신인상은 여자 싱글 이사부 레비토(미국)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안무가 상은 셰린 본(캐나다), 베스트 의상상은 아이스 댄스 미디슨 촉-에반 베이츠 조(미국), 최우수 지도자상은 파트리스 로종(캐나다)이 차지했다.

1984년 사라예보 올림픽, 1988년 캘거리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카타리나 비트(독일)는 공로상을 받았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쿼드러플 악셀 점프를 뛴 미국의 피겨 신성 일리아 말리닌은 특별 성취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ISU는 지난해 12월 온라인 팬 투표 등을 통해 ISU 스케이팅 어워즈 각 부문 최종 후보를 선정했고, 심사위원단 평가로 수상자를 결정했다.

한국 피겨 선수들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