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발전연구소와 사단법인 한기범 희망나눔은 20일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무료 농구 교실을 지원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기범 희망나눔은 국가대표 출신 한기범 씨가 설립한 사단법인으로 2018년 기획재정부 기부단체로 지정됐으며 13년째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한국농구발전연구소는 다문화 및 장애·소외 청소년들로 구성된 어린이 농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두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문화 어린이 농구단인 파스텔세상 어린이 농구단, 글로벌 프렌즈 농구단을 비롯해 심장병 어린이, 난치병 환자,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정, 한부모 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의 농구 꿈나무들에게 무료 농구교실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농구발전연구소는 4월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용산구청 아트홀에서 '어글리더클링 행복 나눔 자선 전시회'를 연다. 6개 나라 다문화 어머니 20여 명이 준비한 공예품 등을 전시, 판매하며 수익금을 소외 계층 건강 회복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의 순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NBA는 각 콘퍼런스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7위부터 10위까지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라는 별도의 단기전을 통해 플레이오프에 나갈 2개 팀을 가려낸다. 팀별로 정규리그 10∼12경기씩 남긴 가운데 서부 콘퍼런스는 6위부터 12위까지 불과 2경기 차이로 촘촘히 늘어서 있다. 6위를 하면 플레이오프에 바로 나갈 수 있지만 여차해서 11위나 12위로 밀리면 그대로 시즌을 마감해야 한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결장 중인 LA 레이커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 홈 경기에서 111-105로 이겼다.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LA 레이커스는 35승 37패를 기록하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함께 공동 9위가 됐다. 이 순위를 유지하면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지만 11위 유타 재즈(34승 36패)가 승차 없이 추격 중이기 때문에 '봄 농구'를 장담할 수 없다. 6위 댈러스 매버릭스가 36승 35패, 12위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34승 37패로 6위와 12위의 승차가 2경기에 불과하다. 5위 LA 클리퍼스(38승 34패)도 11위 유타와 승차가 3경기라 매 경기 전력을 쏟아부어야 한다. 당장 이번 시즌 성적을 내기보다 몇 년 뒤를 내다보는 '리빌딩 모드'일 것으로 예상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5승 36패)와 유타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면서 서부의 혼전 양상이 심해졌다. 시즌 개막 전에 뤼디 고베르를 영입한 미네소타나 2월 트레이드 마감 시한 직전에 카이리 어빙을 데려온 댈러스는 이번 시즌 상위권을 목표로 하는 팀들이다. 또 LA 레이커스 역시 1984년생인 제임스가
공동 7위 kt·DB도 23일 격돌 '7강 경쟁' 정면 승부 될까 프로농구 2022-2023시즌 정규리그가 팀당 4경기씩만 남은 가운데 치열한 막판 순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정규리그 1위는 안양 KGC인삼공사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2위 창원 LG를 2경기 차로 앞선 인삼공사는 20일 전주 KCC,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를 두고는 2위 LG와 3위 서울 SK가 1경기 차, 3위 SK와 4위 현대모비스 역시 1경기 차다. 오히려 1, 2위는 플레이오프에서 큰 차이가 없는 반면 2위와 3위는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느냐 여부가 걸려 있어 차이가 크다. 2위 LG가 유리한 입장이지만 3위 SK, 4위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이 남아 안심하기 이르다. LG와 SK는 26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맞대결한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LG가 3승 2패로 앞서고, 골 득실에서도 LG가 10점 우위다. 또 LG와 현대모비스는 29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상대하는 일정이다. LG는 16일 인삼공사를 1점 차로 물리쳤고, 18일 서울 삼성에도 1점 차 승리를 따내는 등 최근 상승세였으나 19일 원주 DB에 4쿼터 역전패를 당하는 바람에 1위 경쟁에서 한발 물러섰고, 오히려 2위 싸움을 벌여야 하는 입장이 됐다. 반면 SK는 최근 5경기 연속 한때 10점 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번 주 일정은 LG가 2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25일 수원 kt를 상대한 뒤 26일 SK와 만나고 SK는 22일 고양 캐롯, 24일 전주 KCC와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4위 현대모비스는 2위 LG와 2경기 차이지만 맞대결이 한 번 남은 만큼 2위를 포기하기에는 미련이 남는다. 추승균 SPOTV 해설위원은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