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에 15-8로 승…허훈 7점·김낙현 6점 허훈 등 국군체육부대(상무) 선수들로 꾸려진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아시아컵 첫 경기에서 낙승을 거뒀다. 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9일 싱가포르의 OCBC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대회 예선 B조 1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15-8로 꺾었다. 허훈이 2점 3방을 성공하며 팀 내 최다인 7점을 넣었고, 김낙현도 6점을 보탰다. 송교창과 박정현은 각각 1득점에 그쳤다. 3대3 농구에서는 3점 라인 밖에서 던진 슛은 2점, 안에서 던진 슛은 1점으로 인정된다.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뉴질랜드, 통가, 투르크메니스탄과 함께 예선 B조로 묶였다. 여기서 조 1위를 차지하면 본선 B조에 합류해 일본, 호주와 맞붙는다. 우승하면 2024년 파리올림픽 예선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받는다. 대표팀은 30일 오후 2시 5분에 뉴질랜드, 오후 8시 20분에는 통가와 나머지 예선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동부 14위 샬럿, 갈 길 바쁜 오클라호마시티 제압…3연승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플레이오프 직행'을 놓고 경쟁하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잡고 서부 콘퍼런스 6위 자리를 되찾았다. 골든스테이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뉴올리언스를 120-109로 따돌렸다. 시즌 40승(37패)을 돌파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6위로 올라섰다. NBA에선 정규리그의 각 콘퍼런스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7∼10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로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서부 콘퍼런스에선 6위부터 11위까지 2.5경기 차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중단된 뉴올리언스(38승 38패)는 서부 콘퍼런스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골든스테이트와의 격차는 1.5경기다. 골든스테이트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가 39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커리는 이날 3점슛을 8개나 꽂았다. 조던 풀이 21점 5리바운드, 클레이 톰프슨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보탰다. 뉴올리언스에선 브랜던 잉그럼이 2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전까진 뉴올리언스가 63-46으로 앞섰으나 3쿼터 후반부 커리의 외곽포가 연이어 터진 데 힘입어 골든스테이트가 85-89로 틈을 좁혔고, 4쿼터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동부 콘퍼런스 하위권에 처져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이미 사라진 샬럿 호니츠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37-134로 꺾고 3연승을 수확했다. P.J. 워싱턴이 '커리어 하이'인 43점을 폭발하고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곁들여 펄펄 날았고, 닉 리처
여자프로농구 김한별(BNK), 강이슬(KB) 등 16명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9일 2023년 FA 대상자 16명을 공시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FA 자격을 획득한 1차 대상자는 부천 하나원큐의 김예진과 부산 BNK의 이사빈으로 총 2명이다. 이들은 1차 협상 기간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해야 하며, 결렬 시 2차 협상 기간에 타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2차 FA 대상자는 김한별, 강이슬을 비롯해 14명이다. 이들은 1차 협상 기간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여자농구 최고령 출전 기록을 보유한 인천 신한은행의 한채진 역시 올해 2차 FA 대상자였으나, 이달 은퇴를 결정하면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구단별로는 청주 KB가 5명으로 FA 대상자가 가장 많으며, 아산 우리은행이 4명, 신한은행, 하나원큐, BNK가 2명씩이다. 용인 삼성생명에선 김한비 1명만 포함됐다. FA 협상 기간은 총 3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 협상 기간은 4월 1일부터 10일 오후 5시까지, 2차 협상 기간은 4월 11일부터 20일 오후 5시까지다. 1, 2차에서 계약을 하지 못한 선수는 다음 달 21일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원소속 구단과 3차 협상에 나선다. FA 대상자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원소속 구단은 WKBL 규정에 따라 보상 선수 1명(보호 선수 제외) 또는 현금 보상을 택할 수 있다. 보호 선수와 현금 보상 범위는 FA 대상자의 당해연도 및 이전 연도 공헌도에 따라 달라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