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손흥민(31)이 108일 만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행을 이끌었다.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 리그)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2022~2023 FA컵 32강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5분과 후반 24분 시즌 7·8호 골을 쏘아 올렸다. 토트넘은 여기에 ‘신입생’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쐐기골까지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손흥민은 지난 5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 경기 이후 5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또 한 경기에 두 골 이상을 넣는 ‘멀티골’ 기록을 지난해 10월 13일 펼쳐진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4차전 경기 이후 108일 만에 해냈다. 손흥민의 올 시즌 공식전 성적은 8골 3도움으로 늘어났다.손흥민의 활약에 동료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결장한 해리 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손흥민이 동료들과 기뻐하는 사진을 올리며 “쏘니(손흥민의), 잘했어”라고 적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소셜미디어에 손흥민이 활짝 웃는 사진을 올렸다.&nb
특허청은 '2022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한 11개 제품에서 모두 368건의 지식재산권 허위표시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허청은 지난해 11월 개최된 카타르 월드컵 대회를 전후해 주요 오픈마켓에서 판매 중인 축구공·축구화·보호장비 등 용품 판매 게시글 약 1만 건을 대상으로 특허·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표시·광고 현황을 점검했다. 적발 내용을 보면 권리 소멸 이후에도 유효한 권리로 표시한 경우 283건, 등록 거절된 출원번호를 표시한 경우 68건, 동일 회사가 보유한 권리는 맞지만, 해당 제품과 무관한 권리를 표시한 경우 10건, 지식재산권 명칭을 잘못 표시한 경우 7건 등이다. 용품 종류로는 무릎보호대 89건, 축구화 85건, 양말 60건, 족구공 55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오픈마켓 사업자에게 지식재산권 허위표시에 해당하는 제품을 고지하고, 올바른 표시 방법을 안내한 후 허위표시 제품에 대한 수정·삭제 등 조치를 완료했다. 양인수 부정경쟁조사팀장은 "지식재산권 허위표시 단속 품목 가운데 국민 안전과 관련한 품목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토트넘 감독 시절 일화 공개 "돈 더 썼으면 데려올 수 있었는데…"김민재 뛰는 나폴리에 "이미 우승…훌륭한 감독이 이끄는 멋진 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AS 로마를 이끄는 조제 모리뉴 감독(60·포르투갈)이 한국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27) 영입을 원했지만 구단의 시원치 않은 반응에 단념해야 했던 토트넘(잉글랜드)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영국 토크스포츠 등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28일(현지시간) 나폴리와 2022-2023 세리에A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나폴리 선수 한 명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겠다"며 김민재를 언급했다. 모리뉴 감독은 "그 선수와 영상통화로 대화를 나눴다. 토트넘 시절 그를 영입하길 원했지만 토트넘이 날 도와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그 선수를 데려오는 데 1천만유로(약 134억원)가 들었는데, 토트넘은 500만유로만 제시했다"며 "700∼800만유로만 냈어도 거래가 성사됐을 텐데 구단은 더 돈을 쓰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1년 6개월가량 손흥민(31)을 지도했다. 모리뉴 감독은 "그 친구와 2, 3회 영상통화를 했다. 그는 정말 (토트넘에) 오고 싶어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며 "그 '형편없다'던 선수가 바로 김민재"라고 돌아봤다. 당시 토트넘이 모리뉴 감독의 안목을 믿지 않고 김민재를 평가절하한 탓에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되는 대목이다. 모리뉴 감독의 토트넘 재임 시절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뛰고 있었다. 그의 구상대로 됐다면 김민재와 손흥민은 국가대표팀뿐 아니라 토트넘에서도 한솥밥을 먹게 됐을 터다. 모리뉴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