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 스키 월드컵 알파인 여자 활강 이틀 연속 우승
소피아 고자(30·이탈리아)가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이틀 연속 우승했다.

고자는 3일(현지시간) 캐나다 레이크 루이스에서 열린 2022-2023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활강 경기에서 1분 28초 96을 기록했다.

2위 니나 오르틀립(오스트리아)의 1분 29초 30을 0.34초 차로 따돌린 고자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에 이어 이틀 연속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전날 활강에서는 고자가 1분 47초 81의 성적으로 1분 47초 85의 코린 수터(스위스)를 0.04초 차로 제쳤다.

활강은 알파인 스키 세부 종목 가운데 가장 빠른 스피드를 내는 종목이다.

'스피드 퀸'으로도 불리는 고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고자는 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고, 올해도 레이크 루이스에서 이틀 연속 정상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