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024년 경기도체육대회와 이듬해 경기도생활체육대회가 열리는 등 체육회장의 역할이 어느때 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민선 2대 파주시체육회장 선거, 2파전 양상
민선 2대 파주시체육회장 후보들은 토박이·기업인·체육 경험이 풍부하다는 3가지 공통점을 지녔다.

30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다음 달 22일 치러지는 파주시체육회장 선거 후보로 김종훈 파주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장(68)과 황인환 전 파주시축구협회장(63)의 맞대결 양상이다.

현 최흥식 회장은 공개적으로 불출마를 표명했다.

파주시 법원읍 출신 김 후보는 환경업체인 청록엔지니어링 회장으로 2005년부터 체육회 홍보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학교체육은 물론,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초석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어르신과 여성을 위한 전문 스포츠클럽 육성, 직장인 팀 창단과 종목별 지원, 각종 체육대회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맞선 파주시 탄현면 출신인 황 후보는 전 파주시축구협회장과 파주여성축구단 단장, 파주시 육상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특히 불모지였던 파주시에 여성축구단을 창설한 인물이기도 하다.

파주현대서비스 대표로 서울시 자동차검사정비조합 이사장을 3차례나 역임한 데 이어 전국 현대자동차 블루핸즈 연합회장을 지냈고, 현재 노란우산공제 광고모델이다.

황 후보는 자신의 강점인 중앙에서의 인맥을 통해 파주시에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실내종합체육관을 설립, 읍면동 체육회에 해마다 3천만 원의 예산지원과 종목별 단체 예산지원 등 12억여 원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두 후보는 "다음 달 초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더욱 다양한 공약을 공개하겠다"면서 "지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