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국제핸드볼연맹(IHF) 남자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덴마크는 2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28회 IHF 남자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34-29로 제압했다. 이로써 덴마크는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이 대회 3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 또 2021년 도쿄올림픽 결승에서 프랑스에 23-25로 패한 아픔도 설욕했다. 덴마크는 2025년 세계선수권을 노르웨이, 크로아티아와 함께 3개국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우승으로 덴마크는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도 확정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 남자 핸드볼에는 12개 나라가 출전하며 개최국 프랑스와 세계선수권 우승팀 덴마크가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2승 5패를 기록해 32개 출전국 가운데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4년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남자부 예선은 올해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며 우승해야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제15회 국제하키연맹(FIH) 월드컵에서 베스트 세리머니 상을 받았다. 신석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9일(현지시간)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끝난 제15회 FIH 월드컵에서 가장 멋진 골 세리머니를 펼친 '골 셀러브레이션 베스트 팀'에 뽑혔다. 우리나라는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최종 순위 8위에 올랐다. 특히 8강 진출 결정전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아르헨티나를 페널티 슛아웃 끝에 꺾고 2010년 대회 6위 이후 13년 만에 월드컵 8강을 달성했다. 아르헨티나 전에서 한국은 4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이남용(성남시청)의 극적인 동점 골로 승부를 페널티 슛아웃으로 끌고 갔고, 페널티 슛아웃에서도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때 펼친 골 세리머니가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베스트 세리머니 상을 받게 됐다. 한편 29일 열린 결승에서는 독일이 벨기에와 3-3으로 비긴 뒤 페널티 슛아웃 5-4로 이겨 우승했다. 독일은 2002년과 2006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7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를 되찾았다. 조코비치는 30일 발표된 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에서 2주 전 5위보다 4계단 오른 1위가 됐다.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끝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을 제패한 조코비치는 이번 주 세계 랭킹에서 1위 자리를 예약한 바 있다.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는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랐다. 1위였던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부상 때문에 호주오픈에 불참, 2위로 내려섰다. 호주오픈 2연패에 도전했으나 2회전에서 탈락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2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또 호주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권순우(당진시청)는 52위에서 61위로 하락했다. 아시아 국가 선수로는 니시오카 요시히토(일본)가 3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1위를 지킨 가운데 호주오픈 챔피언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5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호주오픈 준우승자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는 25위에서 10위로 껑충 뛰었다. 리바키나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우승했지만 지난해 윔블던의 경우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이 금지돼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지 않았다. 아시아 국가 선수로는 장솨이(중국)가 23위로 최고 순위를 지켰고, 한국 선수로는 장수정(대구시청)이 149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