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2기 충남체육회장 리턴매치…김덕호·김영범 재대결
민선 2기 충남체육회장 선거가 리턴매치로 치러질 전망이다.

29일 지역 체육계에 따르면 김영범(67) 전 충남탁구협회장이 전날 충남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생활체육 가맹단체 지원 확대와 엘리트 선수 경기력 향상, 지도자 복지 증진을 위해 회장 선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한 재정 확보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으면서 "충남도·도의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충남스포츠재단 설립, 체육인 연금제도 도입, 시·군 체육회와 종목협회 간 의견 교환을 위한 체육소통부서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앞서 김덕호(71) 현 회장도 지난 16일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3년 만의 충남도민체육대회 성공적 개최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등을 성과로 꼽았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루지 못한 공약은 민선 2기에서 이루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은 시·군 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 지원 확대, 체육 지원조례 제·개정, 신인선수 발굴을 위한 스포츠 적성검사 확대 등이다.

민선 2기 충남체육회장 선거는 다음 달 15일 치러진다.

3파전으로 치러진 2020년 초대 민선 체육회장 선거에서는 김덕호 후보가 김영범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