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UAE 이어 카타르, 사우디서 차례로 대회 개최 사우디아라비아의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가 확정됐다. AFC는 1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제33차 AFC 총회를 열고 2027년 남자 아시안컵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선정했다. 2027 AFC 아시안컵은 인도,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도 유치 계획을 밝혔다가 철회해 후보는 사우디만 남아 있었다. 1956년 시작된 AFC 아시안컵은 아시아 최고 권위의 축구 국가대항전으로 4년마다 열린다. 2019년 대회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렸고, 2023년 대회는 중국이 유치권을 획득했다가 반납하면서 카타르로 개최지가 바뀌었다. 2023년 대회 유치전에는 우리나라도 뛰어들었으나 카타르에 밀렸다. 2027년 대회 개최지가 사우디로 확정되면서 아시안컵은 3회 연속 서아시아에서 치르게 됐다. 2015년에는 호주, 2011년에는 카타르에서 대회가 열렸다. 사우디에서는 처음 개최된다. /연합뉴스
아시아 몫 5명 뽑는 투표서 7명 후보 중 6위 그쳐한은경 북한축구협회장은 AFC 여성 집행위원 연임 정몽규(61) 대한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부 재입성에 실패했다. 정 회장은 1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33차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진행된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입후보한 7명 중 6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이날 5명을 뽑은 아시아 몫의 FIFA 평의회 위원에 정 회장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FIFA 평의회'(FIFA Council)는 기존 집행위원회를 대체해 FIFA의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핵심적인 기구다. 이번에 선출된 FIFA 평의회 위원의 임기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4년이다. 같은 기간 AFC 집행위원으로도 활동한다. 지난해 중국이 개최권을 반납한 2023년 AFC 아시안컵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가 AFC 집행위원회에서 카타르에 밀려 고개를 숙였던 한국 축구는 이번 선거 결과로 아시아 내에서도 줄어든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정몽규 회장은 2015년 당시 FIFA 집행위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2017년 5월 FIFA 평의회 위원으로 당선돼 2년 가까이 활동했다. FIFA 집행부 입성은 한국인으로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7년간 FIFA 집행위원을 지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이후 처음이었다. 하지만 정몽규 회장은 2019년 4월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다. 당시 함께 맡고 있던 AFC 부회장직에서도 연임하지 못해 이후로는 국제 축구 외교 무대에서 한 발 뒤로 물러나 있어야 했다. 정 회장은 FIFA 평의회 위원에 재도전했으나 이번에도 쓴잔을 들었다. AFC 46개 회원국의 비밀 투표 결과 정 회장은 유효표 45표 중 19표를 받는 데 그쳤다. 최하위인 두자오카이(중국) 현 FIFA 평의회 위원(18표)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2부·대학팀과의 10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2023시즌에 대비한 1차 담금질을 마쳤다. 대구는 1일 경남 남해의 미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전주대와의 연습경기에서 4-2로 이겼다. 대구에선 바셀루스-김영준-고재현이 공격 선봉에 서고, 이진용과 황재원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조진우-홍정운-김진혁의 스리백에 양쪽 측면엔 홍철과 장성원이 출격했고,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전반 12분 김영준, 전반 17분 바셀루스의 연속 골로 앞선 대구는 후반 2실점을 기록했으나 후반 11분과 13분 고재현이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거뒀다. 후반엔 이근호, 세징야, 이용래 등을 두루 교체로 기용된 가운데 1차 동계훈련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된 이번 1차 동계훈련에서 대구는 2부·대학팀과 총 10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모두 승리했다. 득점은 41골, 실점은 7골이었다. 특히 세미프로 K3, K4리그에서 활약하다가 지난달 대구에 입단, 프로 무대 데뷔를 준비하는 공격수 김영준이 이번 훈련 기간 팀 내 최다 득점인 6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최원권 대구 감독은 이날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를 통해 취재진을 만나 "젊고 유능한 신예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려고 했고, 기존 선수들과의 조합, 호흡에 대해 관찰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잘 따라와 줬지만, 아직은 만들어가는 과정이고, 미숙한 부분도 많이 있어서 2차 훈련에서 수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준은 센스가 뛰어나고 골 냄새를 잘 맡는, 우리에게 필요한 국내 스트라이커라고 생각한다.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줘서 득점을 올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우리 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