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UAE와 두 번째 평가전 2-0 승…안재준·백상훈 골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 두 번째 경기에선 승리를 거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UAE 두바이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친선경기에서 안재준(부천), 백상훈(서울)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18일 1차전 1-2 패배를 설욕한 한국은 해외파 선수들 없이 25명으로 팀을 꾸려 나선 이번 UAE와의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지난 경기 전·후반 각기 다른 11명의 선수를 선발로 기용하며 두루 지켜본 황 감독은 이날 최전방에 안재준과 고영준(포항), 양쪽 측면에는 양현준(강원), 강성진(서울)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11분 안재준이 상대 골키퍼에게 향하는 백패스를 가로채며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 오른발 슛을 꽂아 선제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들어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반격을 노린 UAE에 탄탄한 수비와 역습으로 맞선 한국은 후반 11분 정교한 패스 플레이를 백상훈이 마무리하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채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