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4곳·세종 3곳·충남 12곳·충북 11곳서 동시 진행

2027년 8월 충청권에서 열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는 전 세계 대학생들이 18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충청권 30개 경기장서 격돌
2주일에 걸쳐 이어질 각국 선수들의 숨 막히는 대결은 충청권의 30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지역별 경기장은 대전 4곳, 세종 3곳, 충남 12곳, 충북 11곳이다.

물속으로 뛰어드는 동작의 기술을 평가하는 다이빙은 대전 용운국제수영장에서 8일간 이어지고, 수영도 같은 곳에서 7∼8일에 걸쳐 열린다.

서양 검객들의 스포츠인 펜싱은 대전 서남부스포츠타운 투기장(건설 예정)에서 엿새 동안 이어진다.

육상은 세종종합경기장(건설 예정)에서 6일간, 탁구는 세종실내체육관(건설 예정)에서 8일간 열린다.

수중 핸드볼로 불리는 수구는 세종실내수영장과 충남 아산배미수영장에서 개최된다.

남자 경기는 13일간, 여자 경기는 12일간 이어진다.

충남에서는 테니스 경기가 9일간 천안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치러지고, 여름스포츠의 꽃으로 일컬어지는 비치발리볼 경기가 6일간 보령비치발리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배구경기는 천안유관순체육관, 이순신체육관, 단국대학교체육관, 상명대학교체육관, 남서울대학교체육관에서 나뉘어 열린다.

남자 경기는 11일간, 여자 경기는 9일간 치러진다.

축구는 세종을 제외한 3개 시·도 경기장에서 열린다.

남자·여자 경기 모두 12일간 이어지는데, 배정된 경기장은 대전의 월드컵경기장과 서남부스포츠타운 운동장, 충남의 천안종합운동장과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이순신종합운동장, 충북의 청주종합운동장과 증평종합운동장(건설 예정)이다.

총 18개 종목 중 나머지 8개 종목은 오롯이 충북에서만 치러진다.

양궁은 5일간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배드민턴은 9일에 걸쳐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기계체조와 리듬체조는 각 5일, 3일간 청주오송체육관(건설 예정)에서 열린다.

유도와 태권도는 각 4일, 7일간 충주전통무예진흥시설(건설 예정)에서, 조정은 3일간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농구 경기는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과 청주체육관, 충북대 실내체육관, 오창산업단지체육관(건설 예정)에서 진행된다.

남자 경기는 10일간, 여자 경기는 9일간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