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테니스 4강 정현, 허리 통증으로 서울오픈 챌린저 불참
2018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 신화의 주인공 정현(26)의 단식 복귀전이 미뤄졌다.

정현은 7일 훈련 도중 허리 통증이 생겨 10일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 챌린저 출전 계획을 철회했다.

정현은 지난달 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복식에 권순우(25·당진시청)와 한 조로 출전, 4강에 진출하며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최근 허리 통증에 시달린 그는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이후 2년간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복식 복귀전을 비교적 성공리에 마친 정현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개막하는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에도 뛸 예정이었으나 다시 허리 통증이 도지면서 계획을 변경했다.

16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ATP 부산오픈 챌린저 출전도 불투명하다.

정현은 최근 2년 사이에 단식 경기를 뛰지 않아 단식 세계 랭킹은 없고, 복식의 경우 지난주 코리아오픈 4강으로 527위에 진입했다.

2018년 호주오픈 단식 4강으로 한국인 메이저 대회 단식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정현은 단식 세계 랭킹에서도 2018년 19위로 한국인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