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이재원·배지환 등 질롱 코리아 통해 ABL 경험
'KBO 유망주 연합팀' 질롱 코리아, 3년 만에 호주 리그 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 동안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 불참했던 질롱 코리아가 3년 만에 다시 리그에 참가한다.

질롱 코리아는 7일 "KBO리그 구단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도움으로 다시 리그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좋은 선수를 파견해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질롱 코리아 경기를 야구팬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각 팀의 특급 유망주가 합류한 만큼 예년보다 좋은 경기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늦가을에 개막하는 ABL에서 2018-2019시즌부터 뛰기 시작한 질롱 코리아는 KBO리그 유망주들이 속한 연합팀이다.

KBO리그가 끝난 뒤에도 젊은 선수들이 출전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 덕분에 구단을 대표하는 여러 유망주가 거쳐 갔다.

LG 트윈스 주전 외야수로 도약한 홍창기와 '잠실 빅보이' 이재원,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빅리그 데뷔에 성공한 배지환 등이 질롱 코리아에서 ABL을 경험했다.

질롱 코리아는 "현재 선수단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며, KBO리그 6∼7개 구단의 30여 명 선수가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2-2023시즌 ABL은 다음 달 11일 개막 예정이다.

질롱 코리아는 디펜딩챔피언 멜버른 에이시스와 개막전에서 만난다.

홈구장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의 질롱베이스볼센터를 사용하고, 팀당 매주 4경기씩 총 40경기를 치른다.

질롱 코리아의 모든 경기는 스포츠전문채널 MBC스포츠플러스로 생중계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