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로 경찰력 배치 제약
나폴리-레인저스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15일로 하루 연기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활약 중인 나폴리(이탈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원정 경기 일정이 하루 미뤄졌다.

UEFA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14일 오전 4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 레인저스-나폴리 경기를 15일로 하루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 경기는 15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UEFA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에 따른 추모 행사 등으로 경찰력 배치에 제약이 생겨 경기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13일 열릴 예정이던 두 팀 간의 UEFA 유스 리그 경기는 14일로 연기됐다.

나폴리-레인저스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15일로 하루 연기
아울러 나폴리의 원정 팬들은 이번 경기를 직접 관전할 수 없다.

UEFA는 형평성 문제로 나폴리에서 열릴 두 팀의 5차전은 레인저스 팬이 관람할 수 없게 했다.

한편, 이번 조치로 김민재도 하루 더 재충전할 수 있게 됐다.

올여름 나폴리 입단 후 정규리그인 세리에A 5경기에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리버풀(잉글랜드)과 1차전을 더해 6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던 김민재는 10일 스페치아와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교체선수 명단에 포함된 채로 처음 휴식을 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