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에이스 안우진, 13∼14일 KIA전에서 복귀
손가락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뛴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3)이 정상적으로 마운드에 돌아온다.

홍원기(49) 키움 감독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kt wiz전을 앞두고 "날짜까지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다음 주 초에는 정상적으로 등판한다"고 확인했다.

안우진은 12승 7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리그 평균자책점 2위를 달리는 가운데 탈삼진 186개로 이 부문 리그 1위다.

지난 1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따냈던 그는 오른손 찰과상으로 이번 주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안우진은 키움의 가을야구까지 책임져야 한다.

kt와 3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4위 키움은 시즌 막판 안우진의 어깨에 기대를 건다.

고척돔 효과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키움은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까지 마치면 정규시즌 종료까지 단 6경기만을 남겨둔다.

잔여 경기 일정이 맞아떨어진다면, 키움은 남은 6경기에 에이스를 집중해서 투입할 수 있다.

홍 감독은 "시즌 마지막까지 순위 싸움이 이어질 것 같으니 일정에 따라 (안우진과 에릭 요키시 위주로 선발진을 꾸려가는걸)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