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토론토 비셋, 3연타석 홈런 포함 하루에 6안타 폭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주전 내야수 보 비셋(24)이 하루에만 홈런 3개를 포함해 6안타를 몰아치며 최고의 날을 보냈다.

비셋은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와 원정 더블헤더에 출전해 1차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 2차전에서 5타수 3안타 3홈런 5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비셋의 방망이는 더블헤더 1차전부터 불을 뿜었다.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3회 중전 안타를 치며 일찌감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그는 5회 1사 1, 3루에서 2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고, 마지막 타석인 9회엔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토론토는 비셋의 활약을 앞세워 볼티모어와 더블헤더 1차전을 7-3으로 승리했다.

비셋의 활약은 2차전에서 더 빛났다.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격한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0-1로 뒤진 3회초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닉 베스피를 상대로 좌측담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셋은 3-1로 앞선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브루스 지머먼의 초구를 공략해 벼락같은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7회엔 1사에서 다시 지머먼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3타석 연속 홈런쇼를 벌였다.

토론토는 2차전에서도 볼티모어를 8-4로 누르며 5연승을 이어갔다.

비셋은 올 시즌 타율 0.272, 21홈런, 78타점을 기록 중이며 9월 이후 5경기에서 타율 0.545, 4홈런, 12타점을 쓸어 담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