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업육상연맹이 만든 한국형 다이아몬드리그 1회 대회서 랭킹 포인트 전체 1위
남자 110m 허들 김경태, 한국실업육상 챔피언십 초대 MVP
김경태(25·국군체육부대)가 한국실업육상연맹이 올해 창설한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 초대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김경태는 1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끝난 농민사랑@2022 전북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대회에서 가장 높은 포인트를 받아 MVP에 선정됐다.

그는 8월 31일 열린 남자 110m 허들 결선에서 13초92의 2022년 한국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고, 랭킹 포인트 1천479점(순위 300점+기록 1천179점)을 받았다.

전 종목 선수 중 최고 점수였다.

남자 110m 허들 김경태, 한국실업육상 챔피언십 초대 MVP
올해 한국실업육상연맹은 '개별 대회'를 '시리즈'로 묶는 작업을 했다.

'한국형 다이아몬드리그'의 시작이다.

3월 30일에 열린 여수 1차 시리즈, 4월 대구 종별육상선수권, 5월 초 나주 2차, 5월 말 익산 3차, 7월 고성 4차 시리즈 등 5개 대회 결과를 집계해 익산 챔피언십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했다.

이번 대회 단거리(남녀 100m, 200m, 400m 허들, 여자 100m 허들, 남자 110m 허들), 중·장거리(남녀 800m, 1,500m, 5,000m, 3,000m 장애물), 도약(남녀 멀리뛰기, 세단뛰기, 높이뛰기, 장대높이뛰기), 투척(남녀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해머던지기) 부문 상금(1위 400만원, 2위는 200만원, 3위는 100만원)도 책정했다.

부문별 순위는 세계육상연맹 스코어링 테이블로 계산한 포인트로 정했다.

남자 110m 허들 김경태, 한국실업육상 챔피언십 초대 MVP
단거리 부문별 1위이자 전체 종목에서 가장 높은 포인트를 받은 김경태는 MVP 상금 200만원을 추가로 챙겨 총 600만원을 받았다.

중·장거리에서는 여자 800m에서 2분07초63으로 우승한 신소망(29·익산시청)이 차지했다.

신소망의 랭킹 포인트는 1천330점(순위 300점+기록 1천30점)이었다.

남자 110m 허들 김경태, 한국실업육상 챔피언십 초대 MVP
도약 부문 1위는 김장우(23·장흥군청)였다.

김장우는 남자 세단뛰기에서 16m73으로 1위에 오르며 랭킹 포인트 1천436점을 얻었다.

정지혜(24·포항시청)는 여자 원반던지기에서 56m62로 우승하고, 랭킹 포인트 1천409점을 얻어 투척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남자 110m 허들 김경태, 한국실업육상 챔피언십 초대 MV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