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다이아몬드리그' KTFL 챔피언십에서 김국영 10초41, 강다슬 11초99로 1위
김국영·강다슬, 전국실업육상 챔피언십대회 100m 우승
김국영(31)과 강다슬(30·이상 광주광역시청)이 '한국형 다이아몬드리그'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 남녀 100m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김국영은 30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농민사랑@2022 전북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41로 우승했다.

10초07의 한국 남자 100m 기록을 보유하고, 2022년 한국 최고 기록 10초09도 만든 김국영은 이날 '비에 젖은 트랙' 탓에 고전했지만, 1위 자리는 놓치지 않았다.

김태효(29·파주시청)가 10초49로 2위, 이정태(26·안양시청)가 10초54로 3위에 올랐다.

김국영·강다슬, 전국실업육상 챔피언십대회 100m 우승
여자 100m에서는 강다슬이 11초9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 5월 왼쪽 다리에 불편함을 느낀 뒤 고전했던 강다슬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현역 여자 100m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12초13에 레이스를 마친 이현희(25·SH공사)가 2위, 12초26의 김다은(19·가평군청)이 3위를 차지했다.

김국영·강다슬, 전국실업육상 챔피언십대회 100m 우승
올해 한국실업육상연맹은 '개별 대회'를 '시리즈'로 묶는 작업을 했다.

3월 30일에 열린 여수 1차 시리즈, 4월 대구 종별육상선수권, 5월 초 나주 2차, 5월 말 익산 3차, 7월 고성 4차 시리즈 등 5개 대회 결과를 집계해 익산 챔피언십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했다.

이날 시작한 챔피언십은 9월 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대회 단거리(남녀 100m, 200m, 400m 허들, 여자 100m 허들, 남자 110m 허들), 중·장거리(남녀 800m, 1,500m, 5,000m, 3,000m 장애물), 도약(남녀 멀리뛰기, 세단뛰기, 높이뛰기, 장대높이뛰기), 투척(남녀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해머던지기) 부문 1위는 상금 400만원, 2위는 200만원, 3위는 100만원을 받는다.

부문별 순위는 세계육상연맹 스코어링 테이블로 계산한 포인트로 정한다.

더 좋은 기록으로, 종목별 1위를 차지한 선수가 더 높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전체 종목에서 가장 높은 포인트를 받은 선수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MVP 상금 200만원을 추가로 챙긴다.

유럽에 머물고 있는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