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알카라스 꺾고 크로아티아오픈 테니스 우승
얀니크 신네르(10위·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크로아티아오픈(총상금 53만4천555유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신네르는 1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우마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5위·스페인)에게 2-1(6-7<5-7> 6-1 6-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벨기에에서 열린 유러피언오픈 이후 9개월 만에 투어 통산 6번째 단식 정상에 오른 신네르는 우승 상금 8만1천310유로(약 1억원)를 받았다.

이날 결승은 2001년생 신네르와 2003년생 알카라스의 '차세대 선두 주자'들의 맞대결로 팬들의 관심이 컸다.

둘은 현재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최연소 1, 2위이기도 하다.

신네르는 올해 윔블던 16강에서도 알카라스를 3-1(6-1 6-4 6-7<8-10> 6-3)로 물리쳤고, 최근 상대 전적 2연승을 거두며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대회 2연패를 노렸으나 7월 함부르크오픈에 이어 최근 두 차례 결승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