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통증' 김하성, 9회 대수비 출전…13일은 선발 출전할 듯
왼손 엄지 통증에 시달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9회 대수비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6-3으로 앞선 9회말 1루수 에릭 호스머와 교체된 뒤 유격수로 1이닝을 소화했다.

김하성은 11일 샌프란시스코 전에 이어 12일 콜로라도전에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지만, 수비 강화 차원에서 경기 막판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틀 연속 선발 라이업에서 빠진 김하성은 13일 콜로라도전에선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 보브 멜빈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MLB닷컴 등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좌완 투수 오스틴 곰버가 선발 출전하는 13일 콜로라도전에 선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곰버를 상대로 6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멜빈 감독은 김하성에게 충분한 휴식을 준 뒤 곰버가 등판하는 13일 경기에 복귀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김하성의 빈자리는 CJ 에이브럼스가 맡았다.

에이브럼스는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에 집중타를 허용했지만, 6-5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