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도는 부산으로 이적…김상준은 6개월 임대
'팀 득점 꼴찌' 수원, 2년 연속 K리그2 득점왕 안병준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2년 연속 K리그2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MVP)을 휩쓴 공격수 안병준(32)을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던 안병준과 수원의 계약기간은 1년 6개월에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안병준은 수원에서 등 번호 22를 단다.

재일교포 3세로 북한 국가대표로도 뛴 안병준은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다 2019년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2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20년 수원FC에서 21골, 2021년 부산에서 23골을 터트려 2년 연속 K리그2 득점왕과 MVP를 수상했다.

안병준은 현재까지 K리그2 통산 91경기에서 56골(8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골게터로 자리매김했다.

'팀 득점 꼴찌' 수원, 2년 연속 K리그2 득점왕 안병준 영입
올 시즌 19라운드까지 13골로 K리그1 12개 팀 중 최소 득점을 기록하며 11위에 처진 수원은 검증된 골잡이 안병준의 가세가 공격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안병준은 수원 구단을 통해 "한국축구 역사를 통해 이름난 빅클럽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라며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병준은 5일 수원의 훈련에 합류해 실전 투입을 대비하고 있다.

한편, 수원은 수비수 이한도를 부산으로 이적시키는 데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한도는 올 시즌 수원에서 16경기에 출전했다.

아울러 수원은 수비수 김상준을 부산에 6개월 단기 임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